폭설 녹자 새 봄향 실어나르는 노루귀

2025-03-07

[울진=뉴스핌] 남효선 기자 = '3.1절 연휴' 경북동해안과 북부내륙을 중심으로 폭설이 쏟아지고 나흘이 지난 7일, 울진군 북면 두천리 '십이령마을' 어귀 볕 좋은 야산에 노루귀가 보랏빛 속살을 열고 봄 향(香)을 퍼트리고 있다. 노루귀는 미나리아재비과에 속하는 여러해살이풀이다. 몸체는 희고 긴 털이 많으며 3~5월에 잎보다 먼저 흰색, 분홍색, 보라색, 청색꽃을 피운다. '노루의 귀'를 닮았다 하여 '노루귀'라는 이름을 얻었다. 제주도를 제외한 우리나라 전역에 분포한다. 국립생물자원관에 따르면 『조선식물명휘, 1922』는 약용식물로 '장이세신(獐耳細辛)'과 '장이(獐耳)'라는 이름을 기록하고 있다며 '장이(獐耳)'가 '노루귀'라고 설명했다. 『조선식물향명집, 1937』 에 장이세신(獐耳細辛)과 함께 '노루귀'라는 우리말 꽃 이름이 올라 있다.2025.03.07

nulcheon@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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