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핌] 이나영 기자= 인공지능(AI) 기반 데이터 솔루션 전문기업 심플랫폼이 지난 17일 금융위원회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하고 코스닥 상장을 위한 본격적인 공모 절차에 돌입했다고 20일 밝혔다.
총 공모 주식수는 92만주, 1주당 희망 공모가 범위는 1만3000원~1만5000원이다. 이에 따른 공모 규모는 약 120억∼138억 원이며, 상장주관사는 KB증권이다. 회사는 2월에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을 진행해 최종 공모가를 확정하고, 공모 자금은 자사 기술 고도화 등에 활용할 계획이다.
지난 2011년 설립된 심플랫폼은 AI와 IoT 기술을 융합한 데이터 솔루션 개발에 주력해왔다. 회사는 IoT 기술을 활용해 설비 및 기기에서 수집한 데이터를 저장, 관리, 분석, 예측하는 전 과정을 통합적으로 처리한다. 이를 바탕으로 예지 정비, 품질 검사, 생산 최적화, 공급망 최적화, 리소스 최적화, 제품 서비스화 등의 솔루션을 고객사에 제공하고 있다.
현재 심플랫폼의 고객 및 파트너사로는 제조 분야의 DB하이텍, 파크시스템스, 씨제이피드앤케어, 에스앤에스텍 등, 헬스케어 분야의 강남세브란스, 라디안큐바이오, 엘지유플러스 등, 주요 정부기관의 과학기술정부통신부, 대한장애인체육회, 축산물품질평가원 등 다양한 분야가 포함돼 있다.
임대근 심플랫폼 대표는 "코스닥 상장을 계기로 당사 AIoT 플랫폼의 고도화 및 확장에 더욱 힘을 쏟을 것"이라며 "당사 플랫폼을 통한 고객 데이터 혁신으로 산업용 AI시장에서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뤄나갈 것"이라고 전했다.
nylee54@newspim.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