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석 총리 "국가 폭력 피해자에 죄송…보상안 찾겠다"

2025-09-18

18일 사회분야 국회 대정부질문 참석

"정신적 트라우마 산업재해 대책도 수립"

[세종=뉴스핌] 양가희 기자 = 김민석 국무총리는 "정부 관련 폭력으로 피해를 입은 분들에게 총리로서 죄송하다는 말씀과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리고 싶다"고 18일 말했다.

김 총리는 이날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국가가 보다 공식적으로 그런 송구스러움을 표현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서 의논해서 방법을 찾도록 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날 이훈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국내 3대 집단수용시설 인권침해 사건인 형제복지원·선감학원·서산개척단 피해자에 대한 국가의 사과와 인권 대한민국 선포가 필요하다"며 대통령에게 건의할 것을 요청했다.

한편 김 총리는 지난 15일 정부가 발표한 노동안전 종합대책 가운데 정신적 산업재해 대책이 빠졌다는 이 의원 비판에 대해서는 "정신적 트라우마, 자살 관련 모든 부분을 현재 세우고 있는 대책에 반드시 포함시키고 강력하게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김 총리는 "극단적 선택이라는 용어가 과연 맞느냐는 고민도 하고 있다"며 "과연 그것이 선택일 수 있냐는 의미에서 차라리 자살이라는 용어를 그대로 쓰는 것이 낫지 않냐는 전문가 의견도 경청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sheep@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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