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여성이 어린 딸과 함께 무단횡단을 하는 모습이 포착돼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6일 한문철 TV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A씨는 한 지역 축제장 인근에서 이 같은 광경을 목격했다.
A씨의 차량 블랙박스 영상에는 어린 딸과 함께 인도와 차도를 구분하는 가드레일을 넘어 도로를 가로지르는 모녀의 모습이 담겼다.
특히 엄마는 어린 딸을 먼저 들어 올려 가드레일 너머로 넘기고 자신도 가드레일을 타고 넘어갔다.
그런데 이때 반대편 차선에는 흰색 승합차가 달려오고 있었다. 이를 목격한 A씨는 차가 오고 있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 경적을 울렸으나 모녀는 걸음을 재촉했다.
다행히 두 사람을 발견한 승합차가 빠르게 속도를 줄여 사고를 피할 수 있었다.
A씨는 "경각심을 가졌으면 좋겠다"며 "경적을 여러 번 울리기까지 했는데, 부끄러운 모습을 아는지 더 서둘러 건너버렸다. 어떻게 도울 방법이 없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더욱이 아이까지 앞세우고 건너는 모습은 다시 볼 때마다 너무 화가 난다"고 분노했다.
영상을 본 한문철 변호사는 "저러고는 또 반대편 펜스를 건너간다"며 "정말 죽을 뻔했다. 승합차 차주가 얼마나 놀랐겠나. 경적을 울려서 두 생명을 살린 거다"라고 말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자식 교육 참 잘 시킨다" "사고가 나 봐야 정신 차린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