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운대 '재시험 특혜' 의혹…총장·대학원장 고소당해

2025-12-17

광운대 대학원에서 특정 학생에게 ‘재시험 특혜’를 제공했다는 의혹에 대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서울 노원경찰서는 17일 광운대 총장과 경영대학원장을 상대로 한 고소장을 접수해 수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고소장에는 업무방해와 청탁금지법 위반 등의 혐의가 담긴 것으로 파악됐다. 노원서 관계자는 “지난 13일 고소장을 접수했으며 고소인 조사 등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고소장을 제출한 학생들은 경영대학원 측이 규정을 개정해 특정 학생에게만 재시험 기회를 부여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의혹이 제기되자 광운대는 자체 진상조사위원회를 꾸렸다.

광운대 관계자는 “조사 결과 행정 절차상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며 “법적 검토 결과 규정을 개정할 필요 없이 최종 합격 여부가 결정되기 전이면 대학원 재량으로 재시험 등을 통해 성적 보완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이어 고발장 접수와 관련해 학교에 공식적으로 통보된 바가 없어 사실관계를 확인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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