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쳤다’ 트레이 영, 15m 버저비터 결승골···유타전 24점·AS도 20개 맹활약 ‘ATL 3연패 탈출’

2025-01-08

애틀랜타 가드 트레이 영(27)이 하프 라인 뒤에서 초장거리 버저비터를 성공시켜 팀 승리를 이끌었다. 결승골에 20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며 연패 탈출 선봉장 역을 톡톡히 했다.

영은 8일 미국 유타주 솔트레이트시티 델타센터에서 열린 2024-25 미국프로농구(NBA) 유타전에서 121-121로 맞선 경기 종료 직전 드리블 하다가 하프라인도 못미쳐서 던진 장거리 3점슛을 넣어 팀의 124-121 승리를 이끌었다. 애틀랜타는 종료 2.9초전 유타 콜린 섹스턴에게 3점슛을 허용해 121-121 동점이 되면서 연장으로 넘어갈 것 같은 분위기에서 영이 기적같은 3점슛을 넣었다. 첫 패스를 받은 영은 드리블을 두 번 한 뒤 종료 0.8초를 남기고 하프 라인 뒤, 골대에서 15m가 넘는 지점에서 힘껏 공을 던졌다. 놀랍게도 볼은 그대로 림에 정확히 꽂혔다. 영의 믿기지 않는 초장거리 버저비터로 애틀랜타는 최근 3연패의 늪에서 벗어났다. 승률 5할 아래 추락 위기에서 19승째(18패)를 따내며 동부 컨퍼런스 중상위권 도약의 희망을 알렸다.

시종 치열하게 진행된 경기에서 트레이 영은 이날 20개의 어시스트를 배달하며 팀 공격의 물꼬를 텄다. 득점도 팀내 최다를 기록하며 고군분투했다. 유타도 라우리 마카넨(35점) 등의 활약으로 막판까지 승부의 향방은 알 수 없었다. 특히 섹스턴(24점)이 종료 2.9초를 남기고 3점슛을 꽂아넣어 연장까지 갈 분위기였으나, 이날 영웅 트레이 영이 승부를 결정지었다.

앞서 9개의 3점슛 가운데 2개만 넣어 슛 적중률이 썩 좋지는 않았지만, 영은 종료 직전 믿기 어려운 초장거리 슛을 꽂아넣으며 유타의 홈 델타 센터를 얼어붙게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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