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4일 만에 복귀한 레너드, 그가 돌아본 클리퍼스의 전반기는?

2025-01-08

“훌륭한 전반기를 보냈다”

LA 클리퍼스는 7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 타겟 센터에서 열린 2024~2025 NBA 정규리그 미네소타 팀버울브스와 경기에서 106-108로 아쉽게 패했다. 레너드 합류 이후 연승에 실패했다.

클리퍼스는 이번 비시즌 폴 조지(201cm, F)가 떠났다. 조지 대신 영입한 선수는 데릭 존스 주니어(203cm, F)였다. 거기에 에이스 카와이 레너드(201cm, F)까지 부상을 당하며 시즌 초반 난항이 예상됐다.

그러나 기대와 다르게 제임스 하든(196cm, G)을 필두로 서부에서 치열하게 싸웠다. 중위권을 유지하는 데 성공했다. 그리고 지난 4일 애틀란타 호크스와 경기에서는 레너드까지 돌아왔다. 무려 254일 만의 복귀였다. 클리퍼스는 레너드의 복귀전에서 26점 차 승리를 거뒀다.

레너드가 합류한 두 번째 상대는 순위 경쟁 중인 미네소타였다. 하든은 37분을 뛰며 22점 8어시스트 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다만 야투 성공률이 36%(8/22)로 다소 아쉬웠다. 노만 파웰(193cm, F)이 25점을 기록하며 분전했지만, 클러치 상황을 넘지 못했다. 끝까지 선수들의 활약으로 추격했지만, 시간이 부족했다.

패했지만, 고무적인 것은 레너드의 복귀다. 복귀 후 두 경기에서 평균 20분을 소화했다. 여전히 갈 길은 멀다. 그러나 레너드의 복귀 자체가 큰 힘이 된다.

복귀 후 두 경기를 치른 레너드는 ‘ESPN’과 인터뷰를 통해 “하든을 중심으로 다들 훌륭한 전반기를 보냈다. 선수들 모두가 잘해줬다”라며 팀원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이어, “특히 하든의 역할이 컸다. 더블 팀이 와도 공을 잘 빼준다. 그러면서 팀원들의 오픈 찬스를 만들었다. 파웰도 마찬가지다. 그는 기회를 기다려왔고, 기회를 확실하게 잡았다. 이제는 올스타 수준이 됐다는 것을 증명했다”라며 하든과 파웰의 활약을 강조했다.

한편, 레너드의 공백에도 클리퍼스는 순항했다. 시즌 전적은 20승 16패. 5할 승률을 넘겼다. 빽빽한 서부에서 기대 이상의 성과를 냈다. 이제는 에이스까지 돌아왔다.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고 몸을 만들기 위해서는 시간이 필요하다. 그러나 레너드 존재 자체가 코트 위에서는 큰 힘이 될 것이다. 올라갈 준비를 마친 클리퍼스와 레너드다.

사진 제공 = NBA Media Centr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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