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케이드 커닝햄(198cm, G)이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는 2일(한국시간) 디트로이트에 위치한 Little Caesars Arena에서 열린 2024~2025 NBA 동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1라운드 6차전에서 뉴욕 닉스에 113-116으로 졌다. 뉴욕한테 4번째 패배를 기록했다. 2024~2025시즌을 마무리했다.
디트로이트는 절벽 끝에 섰다. 6차전을 내줄 경우, 2024~2025시즌을 접어야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모든 선수들이 사력을 다해야 했다.
특히, 에이스의 힘이 중요했다. 커닝햄이 힘을 더 내야 했다. 커닝햄은 정규리그에서 평균 26.1점 9.1어시스트 6.1리바운드를 기록했던 선수. 커닝햄의 전방위적인 활약이 6차전에 꼭 필요했다.
디트로이트가 0-4로 밀릴 때, 커닝햄이 볼을 잡았다. 탑에서 볼을 잡은 커닝햄은 왼쪽으로 파고 들었다. 템포를 조절한 이후, 수비수를 등 뒤에 졌다. 그리고 플로터. 여유롭게 첫 득점을 기록했다.
커닝햄은 공격을 진두지휘했다. 그렇지만 커닝햄의 슛이 림을 통과하지 못했다. 또, 커닝햄이 견제를 심하게 당했다. 그래서 디트로이트는 커닝햄의 반대편에서 공격을 해야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디트로이트는 8-20으로 밀렸다. 커닝햄이 더 적극적으로 공격했다. 경기 시작 5분 58초 만에 파울 자유투를 유도. 10-20으로 급한 불을 껐다.
교체 투입된 데니스 슈뢰더(185cm, G)가 커닝햄을 도왔다. 패스와 점퍼로 커닝햄의 짐을 덜어줬다. 디트로이트도 15-23으로 뉴욕을 쫓았다.
하지만 디트로이트는 15-28로 다시 흔들렸다. 1쿼터 종료 4분 16초 전 두 번째 타임 아웃을 요청했다. 커닝햄은 그 후 뉴욕의 바꿔막기를 슬기롭게 공략했다. 돌파에 이은 레이업 혹은 자유투로 점수를 쌓았다.
커닝햄은 OJ 아누노비(201cm, G/F)의 백 다운 또한 잘 버텼다. 아누노비의 공격을 무위로 돌린 후, 혼자서 빠르게 치고 넘어갔다. 그리고 조쉬 하트(193cm, G)로부터 파울 자유투를 얻었다. 커닝햄을 내세운 디트로이트는 20-28을 기록했다.

그러나 디트로이트는 또 한 번 흔들렸다. 제일런 브런슨(188cm, G)을 막지 못해서였다. 브런슨의 1대1과 패스에 연달아 실점했고, 23-37로 1쿼터를 마쳤다.
코트에 계속 있었던 커닝햄은 2쿼터 시작 3분 만에 처음으로 코트에서 물러났다. 하지만 커닝햄이 코트에 없었음에도, 디트로이트는 36-44를 기록했다. 말릭 비슬리(193cm, G)가 3점을 연달아 성공했기 때문이다.
커닝햄이 득점을 고집하지 않았다. 2쿼터 종료 4분 44초 전에도 그랬다. 절묘한 앨리웁 패스로 제일런 듀런(208cm, C)의 바스켓카운트를 이끌었다. 46-49로 뉴욕과 간격을 더 좁혔다.
커닝햄은 더 침착해졌다. 침착해진 커닝햄은 오른쪽 윙에서 왼쪽 코너로 볼을 뿌려줬다. 이는 토바이어스 해리스(203cm, F)의 바스켓카운트로 연결됐다. 어시스트를 기록한 커닝햄은 플로터로 역전 득점(59-58)을 만들었다.
비슬리의 버저비터까지 더해지면서, 디트로이트는 61-59로 3쿼터를 시작했다. 하지만 3쿼터 초반 뉴욕의 높은 에너지 레벨 때문에 흔들렸다. 그런 이유로, 커닝햄 역시 힘을 쓰지 못했고, 디트로이트는 3쿼터를 85-96으로 마쳤다.
커닝햄은 듀런과 2대2를 했다. 가장 확률 높은 패턴을 활용했다. 경기 종료 6분 28초 전에는 왼쪽 코너에서 킥 아웃 패스. 팀 하더웨이 주니어(196cm, G/F)의 3점을 도왔다. 커닝햄의 어시스트는 디트로이트와 뉴욕의 간격을 ‘2(101-103)’로 줄였다.
오사르 톰슨(198cm, G/F)이 동점 득점(103-103)을 만들었다. 그리고 커닝햄은 자유투 라인 부근에서 백 다운을 했다. 그 후 페이더웨이. 105-103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디트로이트가 주도권을 되찾았다. 그렇지만 경기 종료 49.8초 전 113-111. 안심할 수 없었다. 오히려 마지막 고비를 넘겨야 했다. 커닝햄도 더 신중해야 했다.
하지만 디트로이트는 브런슨을 막지 못했다. 경기 종료 4.3초 전에는 역전 3점포(113-116)까지 허용했다. 커닝햄이 패스를 했지만, 커닝햄의 패스는 턴오버로 연결됐다. 디트로이트는 마지막 반격조차 해보지 못했다. 커닝햄은 44분 3초 동안 23점 8어시스트 7리바운드 3스틸 1블록슛을 기록했으나, 디트로이트는 다음 라운드로 진출하지 못했다.
사진 제공 = 디트로이트 피스톤스 SNS
[저작권자ⓒ 바스켓코리아.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