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블랙레이블, '올해의 기업' 선정
[서울=뉴스핌] 이지은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콘텐츠진흥원은 8일 서울 홍릉 콘텐츠 문화광장에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콘텐츠 특성화 대학원 지원사업 성과발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OTT 콘텐츠 특성화 대학원 지원사업'은 K콘텐츠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산업 수요를 반영하여 국내 OTT 산업에 필요한 기획·제작·마케팅 기반의 융합형 실무 인재를 양성하는 사업이다. 2022년부터 지원한 동국대학교 영상대학원과 중앙대학교 첨단영상대학원에서는 현재까지 석사 51명, 박사 20명이 수료하며 전문 인재로 성장했다.
2025년 신규 공모에서는 동국대학교 영상대학원, 중앙대학교 첨단영상대학원, 홍익대학교 영상·소통대학원이 선정됐으며, 현재 12월 기준 석사 79명, 박사 21명이 재학 중이다. 콘진원은 산업 현장 수요에 대응할 전문인력의 성장을 위한 노력을 이어오고 있다.

바바라 지트워는 1991년 설립한 바바라 지트워 에이전시를 기반으로 한국 문학의 해외 진출에 기여해 온 해외 문학 에이전트로, 신경숙 작가의 '엄마를 부탁해'와 한강 작가의 '채식주의자'를 해외에 소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해 한국 문학의 국제적 인지도 제고에 공헌했다.
바바라 지트워(Barbara J. Zitwer)는 정유정 작가와 윤고운 작가 등 여러 장르와 세대를 대표하는 한국 작가들을 오랜기간 동안 발굴하며, 미국과 영국, 유럽 등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한국 문학의 지속적 확장을 이끈 점이 높이 평가돼 올해의 인물로 선정됐다.
더블랙레이블(THEBLACKLABEL)은 2016년 프로듀서 테디가 설립한 회사로 음악·아티스트 매니지먼트, 콘텐츠 제작을 수행하며, 2025년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음악 제작에 참여해 K콘텐츠의 글로벌 협업을 확장했다.
또한 소속 아티스트 블랙핑크 로제의 '아파트(APT.)'가 전 세계에서 높은 호응을 얻었다. 특히, 한국 음악 기반 지식재산(IP)을 글로벌 플랫폼과 연계해 새로운 협업 방식을 제시하고, 북미 시장에서 한국 음악의 영향력을 넓히는 데 기여한 점이 인정돼 올해의 기업으로 선정됐다.
랜딩인터내셔널(LANDING INTERNATIONAL INC.)은 2013년 설립된 K뷰티 해외 유통 기업으로, 200개 이상의 한국 뷰티 브랜드를 80개 국제 유통 채널에 소개하며 누적 소매 매출 2억5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랜딩인터내셔널은 K뷰티를 미국 주류 유통망에 안착시킨 대표 사례로, 브랜드와 유통사, 소비자를 연결하는 협업 생태계를 구축해 한국 뷰티의 영향력 확산 기반을 마련한 공로가 인정돼 올해의 비즈니스 파트너십 수상자로 선정됐다.
이번 성과발표회는 세계 OTT 콘텐츠산업의 주인공이 될, 개인의 창작 스토리와 가치를 진정성있게 이어가겠다는 포부를 담아 '스트리밍 유(Streaming You)'를 슬로건으로 진행됐다. 재학생이 제작한 영상 작품 상영회와 OTT 기획 발표(피칭) 경연대회, 우수 작품 시상식이 함께 진행됐고, 학생과 교수진이 교육 성과를 공유하는 교류의 장도 마련해 프로그램의 참여도를 높였다.
평가는 영상부문과 발표부문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각 분야의 영상·드라마 제작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12명의 심사위원단(부문별 6명)이 각 대학원의 예심을 통과한 6편의 영상작품과 발표작품을 대상으로 심사를 진행했다.
시상식에는 'OTT 특성화 대학원'의 교수진을 비롯해 석·박사 교육생, 심사위원, 업계 관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해 교육생의 수상을 축하했다.
영상부문 최우수상(문체부 장관상) 동국대학교 곽정흠 교육생, 우수상(콘진원장상) 동국대학교 삼도천 택시팀, 특별상 중앙대학교 정길우 교육생이 수상했다. 발표(피칭)부문 최우수상(문체부 장관상)은 중앙대학교 유상원 교육생, 우수상(콘진원장상) 중앙대학교 정조아 교육생, 특별상 동국대학교 신지윤 교육생이 각각 수상했다.
유현석 콘진원 원장직무대행은 "이번 성과발표회는 OTT 분야에 특화된 융합형 전문 인재의 기반이 한층 넓어졌음을 보여준 의미 있는 자리"라며 "K콘텐츠가 글로벌 OTT 시장에서 주도적 위치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alice09@newspim.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