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폭스바겐이 해치백의 아이콘, 골프와 골프를 사랑하는 이들을 위한 특별한 시간을 마련했다.
2025 폭스바겐 골프 트레펜 코리아가 바로 그 주인공이다. 올해로 3회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김포 타임즈항공 부지에서 개최되었으며 대한민국에서 ‘골프’를 사랑하고 골프와 함께 하는 이들을 위해 마련된 행사이며 꾸준히 성장을 이어가 ‘자동차 문화의 발전’을 엿볼 수 있는 행사이기도 하다.
참고로 ‘트레펜(Treffen)’은 독일어로 ‘모임’을 뜻한다. 이는 1982년 오스트리아 뵈르터제(Worthersee) 호숫가에서 골프 팬들의 자발적인 모임으로 시작된 ‘GTI 트레펜’에서 영감을 받았다. 이 원조 행사는 수십 년간 이어지며 매년 전 세계 골프 오너들이 모이는 세계적인 축제로 자리 잡았다.
과연 2025 폭스바겐 골프 트레펜 코리아는 어떤 이야기로 채워졌을까?

개성과 헤리티지의 공존, ‘문화’가 된 골프
이번 ‘골프 트레펜 코리아 2025′ 행사의 핵심은 역시 수많은 골프 오너들의 다양한 골프를 함께 만날 수 있다는 점이다. 실제 행사 현장에는 정말 많은 골프가 함께 전시됐다.
단순히 일반적인 골프의 모습뿐 아니라, 모두 각자의 개인 스타일대로 튜닝되어 있는 독특한 매력들을 느낄 수 있었다. 게다가 최신형 골프뿐 아니라 이렇게 헤리티지가 있는 골프들도 함께 만나볼 수 있었고, 자신만의 개성이라든가 독특한 사양의 골프들도 함께 만나볼 수 있었다.

이는 확실히 골프를 좋아하는 이들이 함께 소통하고 공간을 공유하는 특별한 경험으로서 가치가 높다는 느낌을 준다. 전시된 차들은 저마다 개성이 넘쳤고, 골프가 ‘하나의 자동차 모델일 뿐 아니라 이 문화의 상징적인 존재’로서의 가치를 모두 느낄 수 있게 했다.
행사 프로그램으로는 가장 매력적인 골프를 뽑는 ‘베스트 골프 어워드(Best Golf Award)’도 존재했다. 이는 참가자들에게 즐거운 동기 부여가 되는 요소로 보였다. 실제로 선발된 5개 차종의 오너들이 인터뷰하는 모습도 볼 수 있었는데 2대에 걸쳐 49만km 탄 참가자가 눈길을 끌었다.
골프는 순정으로 타는 것도 재밌지만, 굉장히 포텐셜이 좋은 차이기 때문에 다채로운 튜닝과 디테일을 더할 수 있는 매력이 있다. 이번 현장에서도 굉장히 다양한 튜닝 골프들을 만날 수 있었다.

가족과 함께, 축제의 장이 된 트레펜
본격적으로 ‘골프 트레펜 2025′ 행사의 시작을 알리자, 굉장히 많은 골프 오너들과 그 가족들이 함께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다. 행사장은 쾌청한 하늘 속에서 여유롭게 구성된 모습이었고, 다채로운 이벤트들과 휴게 공간이 함께 마련되어 쾌적한 진행이 가능했다.
여기에 가족과 함께 온 아이들을 위한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여러 이벤트는 물론, 전기 버기를 가족과 함께 탈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어 좀 더 재미있고 가족과 함께 보낼 수 있는 골프 트레펜 행사가 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었다.

강렬한 아이콘, 골프 GTI
100대가 함께 어우러지는 이번 행사에서는 단연 GTI가 돋보였다. 실제 폭스바겐 측에서는 메인 무대 측면에 별도 공간을 마련해 ‘골프 GTI’가 전시되어 있었다. 붉은색의 강렬함이 돋보일 뿐 아니라, 블랙 앤 레드의 선명한 대비가 상당히 인상적인 차량이었다.
프론트 그릴의 붉은색 디테일은 물론, 강렬한 스타일링이 매력적인 퍼먼스를 예고했다. 실제 2리터 TSI 엔진이 우수한 출력을 내준다. 물론 최근 전동화 시대로 인해 더 많은 출력을 낼 수 있는 차량이 많이 등장하고 있지만, 여전히 이 골프 GTI는 많은 이들의 아주 매력적인 드라이빙 파트너라고 할 수 있다.

짜릿한 주행의 즐거움, ‘짐카나 한 랩 세션’
행사장에는 다양한 이벤트들이 마련되어 있었는데, 그중 골프로 ‘짐카나(Gymkhana)’를 해볼 수 있는 ‘핫랩 세션’이 눈길을 끌었다. 짐카나는 기본적으로 좁은 공간에서 가속과 감속을 하면서 차를 다루고 조향하며, 내 차의 움직임을 얼마나 완성도 있게 다룰 수 있는지 그런 기술적인 경쟁을 하는 프로그램이다.
굉장히 활용성이 좋고 또 교육적 가치도 높은 프로그램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FIA에서도 이 짐카나를 모터스포츠 기초 종목으로 삼재하면서 굉장히 좋은 스포츠 카테고리로 확정시키고 또 성장시키는 그런 과정이라고 할 수 있는데, 이런 짐카나를 이번 골프 트레펜에서 즐길 수 있도록 한 것이 인상적이었다.

확실히 골프 GTI가 전륜구동(FF)이라는 구조적 특징을 갖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굉장히 민첩하게 움직여 주는 그런 모습이 있었다. 2.0L TSI 엔진의 퍼포먼스도 우수하고, 변속기 그리고 DCC로 구현되는 차량의 거동 부분에 있어서도 굉장히 민첩하면서도 역동적인 움직임을 언제나 구현할 수 있어 만족감을 더한다.
물론 FF라는 구조 등으로 인해 그 거동에 있어 아쉬워하는 이들도 있겠지만, 여전히 이 골프 GTI는 운전의 즐거움 또 드라이빙의 매력을 한껏 만끽할 수 있고, 일상적인 주행은 물론 트랙 위에서도 그 가치를 느낄 수 있는 그런 차량이다.

문화를 확인한 시간, 앞으로의 골프를 기대하며
김포에서 열린 골프 오너들의 특별한 시간, ‘골프 트레펜 2025′ 현장은 최근 국내 자동차 시장의 많은 변화와 이야기들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다시 한번 더 골프 마니아들과 골프 팬들이 함께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특별한 행사였다. 자동차 문화에 대해서 좀 더 생각을 할 수 있는 그런 기회가 됐던 것 같다.
지금까지 국내 자동차 시장에서 많은 이야기를 써왔던 골프가 앞으로 또 어떤 이야기와 어떤 여러 즐거움을 선사할지, 앞으로의 행보가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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