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스티헤르츠, 하노이 P4G 참석 “베트남 최대 국영기업 협력”

2025-04-17

에너지 IT 소셜벤처 식스티헤르츠(대표 김종규)는 4월 15일부터 17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제4차 ‘녹색성장 및 글로벌 목표 2030을 위한 연대’(P4G) 정상회의에 참석해 베트남 최대 국영기업인 베트남 석유가스공사(PVN)와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PVN의 전력 및 재생에너지 부서의 응우엔 꽉 흥 국장이 참석한 자리에서 식스티헤르츠 김종규 대표는 “소프트뱅크 손정의 회장이 제안한 ‘아시아 수퍼그리드’는 그 중요성에도 불구하고 송배전망 구축 등 하드웨어가 중심의 접근으로 인해 진전이 어려웠다”며 “탄소배출권이나 RE100 기업이 활용할 수 있는 재생에너지 공급인증서(REC, REGO) 거래처럼 물리적 연결 없이도 성과를 낼 수 있는 소프트웨어 중심 접근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제안했다.

또한 “전기차, 에너지저장장치(ESS), 수소 생산 및 운반 등 최신 기술과 사업 기회를 반영한 새로운 개념 정립이 필요하며, 한국에서 오랫동안 논의돼 온 ‘에너지 고속도로’도 참고가 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참석자들은 식스티헤르츠가 KOICA의 CTS-TIPS 사업을 통해 PVN의 전력 부문 자회사 PV Power와 개발 중인 에너지 IT 서비스들이 좋은 사례가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를 표명했다.

김 대표는 “새로운 서비스는 AI와 블록체인 등 혁신적인 IT 기술의 실험장이 될 것이며, 기존의 하드웨어 중심 이해관계자들보다 양국의 뛰어난 IT 역량을 가진 젊은 세대에게 기회를 줄 때 더 창의적인 해결책이 나올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식스티헤르츠는 기업 대상 에너지 전환 서비스와 에너지 취약계층 지원을 위한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본격화하기 위해 자회사 굿뉴스에너지(Goodnews Energy)를 설립했으며, 미국·베트남 등 3개국에서 연내 서비스 출시를 예고했다.

식스티헤르츠는?

2021년 한국 13만 개의 태양광·풍력·ESS를 연결한 ‘대한민국 가상발전소’를 공개하며 대통령상을 수상하면서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 이후 약 8만 개의 재생에너지 발전소(총 18GW)의 발전량을 기상정보 기반으로 AI가 예측·시각화한 ‘햇빛바람 지도’를 무료 공개하는 등 에너지 데이터 서비스를 지속 확대하고 있다.

자체 개발한 에너지관리시스템(EMS)은 2023년 CES 혁신상을 수상했으며, 2024년에는 IPEF(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가 선정한 아시아·태평양 100대 기후테크 기업으로 선정되며 글로벌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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