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에
문제 없는 인생이
과연 있을까요.
그렇지 않습니다.
모두의 삶에는
나름의 문제가 있습니다.
저는
그 문제로 인해
우리가
자유롭고,
지혜로워진다고
생각합니다.
왜냐고요?
문제를 품고서 골똘히
궁리하고,
궁리하고,
궁리하는 과정을 통해
솔루션을 얻기 때문입니다.
그게 결국
삶에 대한
깨달음입니다.
궁리하고 궁리하면
통하고 통합니다.
‘백성호의 궁궁통통2’에서는
그런 이치를 담습니다.
#궁궁통1
김형석(연세대 철학과) 명예교수를
만나서
물은 적이 있습니다.
“건강을 위해서
가장 중요한 건
뭔가요?”

김 교수는
올해 106세입니다.
강연과 집필 활동도
왕성합니다.
육체적 건강뿐
아니라
정신적 건강도
좋다는 뜻입니다.
김 교수는
철학자 칸트와
슈바이처 박사 이야기를
꺼내더군요.
“칸트는 300년 전
인물입니다.
그 당시에
80세를 살았으니
아주 장수한 겁니다.
칸트는
체격도 왜소하고
건강은
열등생이었다고 합니다.
매일 하는 산책 외에
다른 운동을 했다는
기록도 없습니다.
칸트의 건강을 지탱한
핵심이 뭘까요.
저는 그게
학문과 일에 대한
열정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알베르트 슈바이처 박사도
90세까지 살았습니다.
“슈바이처 박사도
아흔 살이 되도록
손에서
일을 놓지 않았습니다.
슈바이처 박사가
친구에게 보낸 편지를 보면
아프리카에서 60년간
아픈 이들을 위해
일할 수 있어서
누구보다 행복했다는
고백이 있습니다.”

사람들은 다들
건강을 염려하고,
건강을 챙기고,
건강하기를 바랍니다.
김형석 교수는
여기서
한 걸음 더
들어가
본질적 물음을
던졌습니다.
“건강은
무엇을 위해서
필요합니까?”
사람들은
건강하기를 염원하지만,
정작
왜 건강이 필요한지
정색하고 물은 적은
별로 없어 보입니다.
“건강이
왜 필요합니까.
건강은
일을 위해서
필요합니다.
100년 넘게
살아 보니 알겠더군요.
일하는 사람이
건강하고,
노는 사람이
건강하지 못합니다.”
물론
직장에 다니는 것만
일은 아닙니다.
김형석 교수는
책을 읽는 것도,
공부하는 것도,
사색하는 것도
모두
일이라고 했습니다.
#궁궁통2
김형석 교수는
100세가 될 때까지
대중교통을
이용했습니다.
지방 강연이 있을 때도
혼자서
고속버스를 타고
강연장을 다녔습니다.
그러다
넘어지기라도 하면
어떡하시나,
주위에서
걱정도 했지만
아랑곳하지 않았습니다.
잦은 강연에
책도 많이 집필하고,
이런저런 매체에
칼럼도 기고하고,
100세 연세에
너무
무리하시지 않나
생각도 들잖아요.
여기에는
교수님 나름의
해결법이 있더군요.
다름 아닌
‘90%만 일하기’입니다.
“강연 준비를 하거나,
칼럼을 쓰거나,
책을 집필할 때도
100을 다 쓰지는 않습니다.
항상
90까지만 씁니다.
그러다 보니
바쁜 일정에도
무리하지 않게 됩니다.”

에너지를
100을 다 써버리면
방전이 되지만,
90까지만 쓰면
충전과 회복도
빠르다고 덧붙였습니다.
항상
여분의 에너지가
몸과 마음속에
남아 있다고 했습니다.
아,
하나 더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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