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는 대변인, 오늘은 사자보이즈"… '소다팝' 챌린지로 APEC식량회의 알렸다

2025-08-07

농림축산식품부 공식 유튜브 채널에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속 소다팝 챌린지를 따라 한 영상 콘텐츠가 올라와 화제다.

5일 올라온 영상을 보면 전한영 농식품부 대변인은 케데헌에서 보이그룹으로 등장하는 사자 보이즈의 멤버 '애비' 분장을 하고 춤을 추는 모습이 담겼다. 전 대변인은 오는 9∼10일 인천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식량안보 장관회의를 홍보하기 위해 챌린지에 도전했다.

6일 오전 10시 기준 이 영상의 조회수는 1만회를 기록했다. 누리꾼들은 "내 최애 아이돌은 대변인이다", "홍보가 신박하고 웃기다", "이렇게까지 하다니 공직의 길은 험하다" 등 유쾌한 반응을 보였다.

농식품부는 APEC 식량안보 장관회의에 대한 관심을 높이기 위해 이 콘텐츠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APEC 식량안보 장관회의는 세계의 농업 분야 장관이 모이는 행사로 홍보 포인트를 '글로벌'과 '트렌디함', '모두의 응원'으로 기획했다"며 "이에 세계적인 인기를 끌고 있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에서 소다팝 챌린지가 가장 적합하다고 판단했다"고 제작 배경을 밝혔다.

농식품부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 홍보가 화제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올린 송미령 장관과 전한영 대변인이 직접 출연한 영상들도 조회수가 높다. 넷플릭스 '흑백요리사' 열풍이 불었을 때는 전 대변인이 심사위원인 안성재 셰프역을 맡아 송 장관의 요리를 평가하기도 했다.

농식품부 공식 유튜브 채널의 구독자 수는 이달 25만8000명으로 늘었다. 이는 19개 중앙부처 중 1위다. 인스타그램 구독자 수는 11만4000명이다.

이 같은 성과로 농식품부는 지난달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가 주관하는 '소셜아이어워드 2025'에서 정부 기관 분야 '인스타그램 대상'을 받았고, 정부 평가에서 지난 2023년에 이어 작년에도 정책 소통 부문 '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핵심 메시지를 중심으로 국민에게 농업·농촌 정책을 쉽고 재미있게 알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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