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K 리뷰] ‘1순위 신인 송윤하? 1옵션 송윤하!’ KB, 신한은행 격파 … 4위 신한은행과 반 게임 차

2025-01-29

KB가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청주 KB는 29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에서 인천 신한은행을 69-64로 꺾었다. 8승 15패로 4위 신한은행(9승 15패)를 반 게임 차로 쫓았다. 또, 신한은행전 상대 전적 3승 2패. 4위 싸움을 미궁으로 몰아넣었다.

루키 송윤하(179cm, F)가 신한은행 장신 자원들(타니무라 리카-홍유순-최이샘)과 경쟁에서 앞섰다. 그리고 강이슬(180cm, F)과 허예은(165cm, G), KB 원투펀치가 승부처 기여도를 높였다. 신구 조화를 해낸 KB는 중요한 경기를 잡았다.

1Q : 인천 신한은행 17-9 청주 KB : 스피드 레이서와 흑마법사

[신한은행 주요 선수 1Q 기록]

- 홍유순 : 10분, 6점(2점 : 3/5) 2리바운드

- 이경은 : 8분 24초, 2점 3어시스트 2리바운드

신한은행의 전력은 점점 탄탄해졌다. 포지션별 뎁스가 코트에 제대로 나와서다. 김완수 KB 감독도 경기 전 ‘신한은행의 두터운 선수층’을 걱정했다.

가장 먼저 움직인 신한은행 선수는 홍유순(179cm, F)이었다. 홍유순이 움직인 방법은 간단했다. 스크린과 골밑 침투, 수비 리바운드 후 속공 참가였다. 즉, 빅맨과 트레일러로서의 임무를 제대로 수행했다.

다만, 홍유순을 움직이게 한 이는 따로 있었다. 이경은(174cm, G)이다. 2대2 전개 후 홍유순한테 볼을 정확하게 줬다. 또, 아웃렛 패스 또한 제대로 해냈다.

이경은의 패스가 있었기에, 홍유순은 1쿼터 최다 득점을 기록할 수 있었다. 홍유순이 득점했기에, 이경은이 1쿼터 최다 어시스트를 달성했다. ‘스피드 레이서’ 홍유순과 ‘흑마법사’ 이경은이 시너지 효과를 냈기에, 신한은행이 기선을 제압할 수 있었다.

2Q : 청주 KB 31-29 인천 신한은행 : 또다른 신인왕 후보

[송윤하 2Q 기록]

- 8분 59초, 8점(3점 : 2/3) 2리바운드(공격 1) 2블록슛 1어시스트

* 양 팀 선수 중 2Q 최다 득점

* 양 팀 선수 중 2Q 최다 3점슛 (신한은행 2Q 3점슛 성공 개수 : 0)

* 양 팀 선수 중 2Q 최다 블록슛

* 팀 내 2Q 최다 리바운드

2024~2025 가장 강력한 신인왕 후보는 신한은행의 홍유순(179cm, F)이다. 홍유순은 KB전 직전까지 평균 7.1점 5.2리바운드(공격 2.7) 1.2어시스트. 신인 중 독보적인 기록을 자랑한다.

그러나 누군가 ‘홍유순을 위협할 후보가 있냐?’라고 질문한다면, ‘아예 없지는 않다’라고 대답할 수 있다. 홍유순을 대체할 신인왕 후보가 있다는 뜻. 그 중 한 명이 KB 송윤하(179cm, F)다.

공교롭게도, 송윤하는 신한은행전에서 홍유순을 만났다. 홍유순이 존재감을 보여주지 못한 것과 달리, 송윤하는 2쿼터를 지배했다. 1쿼터 한때 두 자리 점수 차로 밀렸던 KB를 앞서게 했다. 꼭 이겨야 하는 KB한테 ‘희망’과 ‘가능성’이라는 단어를 제시했다.

3Q : 청주 KB 51-49 인천 신한은행 : 예고된 혈투

[KB-신한은행, 3Q 주요 기록 비교]

- 점수 : 20-20

- 2점슛 성공 개수 : 7-2

- 3점슛 성공 개수 : 2-4

- 자유투 성공 개수 : 0-4

- 어시스트 : 5-4

* 모두 KB가 앞

KB와 신한은행의 대결은 경기 전 주목 받았다. 두 팀이 플레이오프 마지막 티켓을 다투고 있어서다.

KB는 이날 경기를 지면 4위를 넘보기 어렵다. 그래서 KB는 시작부터 공격적으로 움직였다. 3쿼터에도 마찬가지였다. 송윤하와 나가타 모에(174cm, F)를 중심으로 점수를 만들었다. 그리고 수비와 리바운드를 필사적으로 했다.

신한은행도 패배할 경우 4위를 장담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KB와 기싸움에서 쉽게 밀리지 않았다. 특히, 최이샘(182cm, F)이 그랬다. 3쿼터에만 3점 2개를 포함, 10점을 몰아넣었다. 최이샘이 점수를 책임져준 덕분에, 신한은행은 접전 구도를 만들었다.

4Q : 청주 KB 69-64 인천 신한은행 : 4위 싸움, 끝나지 않았다

[KB-신한은행, 2024~2025 상대 전적]

1. 2024.10.31.(청주체육관) : 67-59 (승)

2. 2024.11.20.(인천도원체육관) : 58-64 (패)

3. 2025.12.01.(청주체육관) : 74-69 (승)

4. 2025.01.11.(인천도원체육관) : 55-60 (패)

5. 2025.01.29.(인천도원체육관) : 69-64 (승)

* 상대 전적 : 3승 2패

* 상대 득실차 : +3

[KB, 4Q 주요 장면]

1. 경기 종료 3분 25초 전 : 강이슬, 왼쪽 윙 3점 (KB 63-61 신한은행)

-> 신한은행 : 후반전 두 번째 타임 아웃

2. 경기 종료 2분 48초 전 : 허예은, 돌파 후 리버스 레이업 (KB 65-61 신한은행)

3. 경기 종료 1분 50초 전 : 나가타 모에, 개인 파울 4개 (KB 65-61 신한은행)

4. 경기 종료 57.2초 전 : 송윤하, 골밑 득점 (KB 67-61 신한은행)

-> 신한은행 : 마지막 타임 아웃

5. 경기 종료 42.5초 전 : 강이슬 스틸 (KB 67-62 신한은행)

공격권 한 번의 차이였다. 남은 시간을 고려하면, 거의 없는 차이였다. 실제로, KB와 신한은행은 4쿼터 시작 5분 동안 역전에 역전을 거듭했다. 경기는 긴장감 넘쳤고, 양 팀 코칭스태프와 선수들 모두 피를 말렸다.

그러나 균형은 깨지는 법. 균형을 깬 팀은 KB였다. 강이슬(180cm, F)과 허예은(165cm, G)이 각각 3점과 리버스 레이업을 성공했고, KB는 경기 종료 2분 48초 전 65-61로 치고 나갔다. 다만, 모에의 파울 트러블을 견뎌야 했다.

균형을 먼저 깬 KB는 신한은행의 반격을 잘 저지했다. 그리고 신인 송윤하가 경기 종료 57.2초 전 결정적인 골밑 득점(67-61). KB는 그 후 신한은행의 총공세를 막았다. 그 결과, 가장 중요했던 경기를 붙잡았다.

사진 제공 = WKB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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