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선학 기자 2hwangp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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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전들 고른 활약 앞세워 3-0 완승…승점 50 고지 올라 2위 사수
수원 현대건설이 ‘도드람 2024-2025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최종전서 승리하며 홈 팬들에게 설날 선물을 안겼다.
현대건설은 29일 수원체육관에서 벌어진 서울 GS칼텍스와의 홈 경기서 모마(13점), 양효진(11점), 이다현(10점), 위파위(9점), 정지윤(7점) 등 주전들의 고른 득점을 앞세워 3대0(25-17 25-19 25-20)으로 승리, 승점 3을 보태며 승점 50점 고지(16승8패)에 올라 단독 2위를 지켰다.
1세트 현대건설은 양효진의 오픈공격과 블로킹 득점, 위파위의 서브에이스, 상대 범실에 편승 4-0으로 앞서며 기분좋게 출발했다. 이후 실바의 오픈공격과 이다현, 모마의 범실로 6-4로 추격을 내준 현대건설은 모마의 강타와 상대 범실에 편승해 11-6으로 다시 달아났다.
양효진, 이다현의 연속 속공 성공에 몸의 후위 공격과 서브에이스로 20-11로 크게 앞서간 현대건설은 24-17서 모마가 오픈 공격으로 세트를 마무리해 기선을 제압했다.
이어진 2세트서 현대건설은 초반 실바, 권민지가 활약한 GS칼텍스에 5-9로 이끌렸지만, 잇따른 상대 범실과 모마의 퀵오픈으로 10-12로 좁힌 뒤 15-16으로 뒤진 상황서 모마의 후위공격을 시작으로 연속 4득점을 올려 18-16으로 경기를 뒤집었다.
정지윤의 퀵오픈이 살아나며 23-19로 달아난 현대건설은 모마의 오픈 공격 성공에 이은 상대 실바의 공격 범실로 세트를 추가했다.
3세트 초반 접전을 이어가던 양팀은 현대건설이 7-5로 앞선 상황서 GS칼텍스가 연속 5득점을 올려 10-7로 역전했다. 1~2점 차로 이끌리던 현대건설은 세트 중반 집중력을 발휘해 다시 전세를 역전시켰다.
GS칼텍스 실바의 공격 범실에 이어 위파위의 블로킹, 이다현의 오픈공격 성공, 고예림의 서브 에이스로 16-15로 리드를 잡은 현대건설은 근소한 리드를 이어가다가 21-21 동점 상황서 실바, 권민지의 연속 공격 범실로 승기를 잡고, 모마가 후위공격으로 경기를 매조지했다.
GS칼텍스는 실바가 25득점으로 양팀 통틀어 최다 득점을 기록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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