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디어펜=류준현 기자] 기술보증기금은 기획재정부가 주관한 '2024 회계연도 기금운용평가'에서 '우수' 등급을 달성했다고 30일 밝혔다.

기금운용평가는 '국가재정법'에 따라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기금운용평가단이 기금의 자산운용 성과와 운용체계 적정성을 평가한다. 총 27개 기금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평가에서 기보는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우수' 등급을 획득했다.
기보는 운용자산 다각화를 위해 해외자산 비중을 확대하고, 금융시장 변동성에 대응하기 위해 담당 임원 주관의 전략회의를 정기적으로 개최했다. 또 연기금 중 최초로 '코리아 밸류업 지수'를 벤치마크 지수로 도입하고, '녹색펀드'를 개설해 기금운용을 녹색경제활동과 직접 연계했다. 이 같은 금융시장의 최신 트렌드를 선제적으로 반영하면서 기재부로부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김종호 기보 이사장은 "기보는 지난해 대내외 불확실성 확대로 금융시장의 변동성이 커지는 상황에서도 시장 친화적인 자산운용 프로세스를 적극 도입해 의미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다각적인 운용 프로세스 혁신을 통해 기금의 안정성과 수익성을 동시에 높여 나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