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항만공사(BPA)는 30일 ‘2024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며 지난해 추진한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활동과 주요 성과를 공개했다. 이 보고서는 2021년부터 매년 정기적으로 발간되고 있으며 올해로 다섯 번째를 맞았다.
BPA는 보고서를 통해 친환경 항만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해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고 2024년 한 해 동안 온실가스를 20.5% 감축하는 성과를 달성했다고 알렸다. 또한 항만 내 안전관리 강화를 위해 디지털 안전관리 시스템을 도입해 중대 산업재해 ‘제로(Zero)’를 실현했으며 중소 협력업체와의 상생협력 노력을 인정받아 동반성장평가에서 3년 연속 최우수 등급을 획득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BPA는 투명하고 청렴한 조직문화를 조성하기 위해 반부패 경영을 강화하고 ISO 37001(반부패경영시스템) 인증을 유지하며 지배구조 선진화에도 힘썼다. 2024년 보고서에는 정부의 ‘K-ESG 가이드라인’ 자체진단 결과와 글로벌 공시 기준(GRI, ISO 26000) 등이 반영돼 부산항의 지속가능 성장 전략과 미래 비전이 구체적으로 제시됐다. 특히 친환경 에너지 확대, 생물다양성 보전, 스마트 항만 인프라 구축 등 미래 지향적 전략이 포함되어 부산항이 글로벌 종합 항만서비스 리더로 도약하겠다는 의지가 담겼다.
송상근 BPA 사장은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통해 ESG 경영 활동과 성과를 투명하게 공유할 수 있어 뜻깊다”며 “앞으로도 ESG경영을 바탕으로 부산항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견인하고 이해관계자와 국민에게 신뢰받는 공공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4년도 지속가능경영보고서는 BPA 공식 홈페이지에서 누구나 열람할 수 있으며 6월 중 영문판도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