칸예 웨스트 신곡 ‘Cousins’ 홍보 中…과거 사촌과 근친 고백 논란

2025-04-22

미국의 래퍼이자 프로듀서인 칸예 웨스트(Ye)가 자신의 신곡 ‘Cousins’를 홍보하던 중 개인적인 과거 경험을 SNS에 공유해 논란이 일고 있다. 해당 발언은 많은 팬으로부터 “불편하고 충격적이다”는 반응을 불러일으켰으며, 온라인상에서도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칸예 웨스트는 자신의 SNS 플랫폼 X(구 트위터)에 “이 곡은 내가 어릴 적 사촌과 함께 겪었던 일에 대한 이야기”라며 곡의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과거 십대 시절 6살이던 ‘남자’ 사촌에게 성인 잡지를 보여줬고, 그 후 이를 모방하는 행동을 했다고 적었다. 웨스트는 이러한 경험이 자신에게 큰 죄책감으로 남아 있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그는 “나의 자기중심적인 혼란 속에서 그 사건이 나의 책임이라는 생각을 오래도록 품고 있었다”고 밝혔다. 또한 그는 “이 사실을 묻고 가야 한다는 조언도 받았지만, 진실이 언젠가 자유를 줄 것이라는 믿음으로 공유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이러한 공개는 많은 팬과 대중에게 혼란과 불편함을 주었으며, SNS상에서는 그의 정신 건강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게다가 웨스트는 최근 고(故) 어머니 돈다 웨스트가 동성애자였다고 밝히며, 자신이 본 성인 잡지가 어머니의 옷장에서 발견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러한 일련의 고백은 그의 신곡 가사 속에서도 일부 반영되어 있으며, 가족 간의 복잡한 관계와 감정이 음악 속 이야기로 표현되고 있다.

웨스트는 지난 인터뷰에서도 종종 사촌에 대한 애정을 언급해왔다. 그는 2018년 지미 키멜 쇼에 출연해 “사촌이 임신한 여성을 살해한 혐의로 종신형을 받고 복역 중이지만, 여전히 그를 사랑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번 칸예 웨스트의 고백은 예술 표현의 자유와 공적 발언의 경계를 다시금 환기시키는 계기가 되고 있다. 예술적 진정성을 넘어서는 발언들이 사회적 책임과 개인의 사생활 보호 문제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앞으로의 반응이 주목된다.

한편 칸예 웨스트는 오는 5월 31일(토) 오후 8시, 인천문학경기장에서 내한 콘서트 ‘BULLY’를 개최한다. 가장 높은 가격의 티켓인 ‘BULLY VIP EXPERIENCE PACKAGE’를 84만 원으로 책정에 논란을 일으키고 있다. 이 티켓에는 P등급 지정석 1매를 비롯해 얼리 엔트리, 공연 종료 후 무대 위 사진 촬영(아티스트 없이), VIP 한정 라미네이트 목걸이, 공식 포스터, VIP MD 부스 이용 서비스가 포함된다. 단, 칸예의 만남이나 사진 촬영은 제공되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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