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드플레이 민폐 목마관객 등장 “한국 몰상식” 적반하장

2025-04-22

내한 콘서트에서 관객 목마 논란

“해외는 괜찮다” 주장에 비판

“예절 부족” 지적…영상도 확산

갖가지 이야기를 남기고 있는 콜드플레이 내한 공연에 민폐 관객도 등장했다.

콜드플레이는 지난 16일부터 오는 25일까지 경기 고양종합운동장에서 ‘하이브 네이션 프레젠츠 콜드플레이: 뮤직 오브 더 스피어스 딜리버드 바이 디레이치엘’을 열고 내한 공연을 진행 중이다.

한 관객의 콘서트 후일담이 시선을 끌었다. 이 누리꾼은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 ‘콘서트에서 목마했다가 욕 먹었다’는 제목의 글을 올리고 “내 앞에 다 키 큰 남자들이라 안 보여서 애인이 목마 태워줬는데 뒤에서 내려 오라고 뭐라 하는 거다”고 적었다.

또한 “그냥 무시하고 보는데 계속 애인 툭툭쳐서 결국 싸움이 났다”며 “해외 페스티벌 가보면 아무도 뭐라 안 하는데 우리나라는 왜 이러냐. 진심 기분 나빴다”고 했다.

해당 글에 대한 반응은 즉각 이어졌다. 주로 글쓴이는 비판하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너가 목마하면 귀에 사람들은 어떻게 보냐’ ‘절대로 서로 놔주지 말라. 방생금지’ ‘둘이 꼭 결혼하라. 잘 어울린다’ ‘너희 나라로 가달라’ 등 글쓴이의 무개념 행동에 분노하는 댓글이 이어졌다.

오히려 글쓴이는 이와 같은 비판에 “외국인들은 보여서 뭐라 안 하고 봐주나. 콘서트니까 서로 이해하는 것 아니냐” “외국 안 가봤냐, 사람 꽉 찬 데서 태워도 뭐라 안 한다” “몰상식한 사람들” 등 콘서트장에서 목마를 탄 자신의 행동을 정당화했다.

급기야 글쓴이로 추정되는 이의 영상이 올라오기도 했다. 한 여성이 스탠딩석에서 목마를 타고 콜드플레이 무대 영상을 영상으로 찍는 모습이 담긴 장면이었고 해당 영상에서도 비판이 이어졌다.

해당 영상은 재조명 받으면서 업로드한 글과 함께 확산되고 있는 중이다.

이번 콜드플레이의 공연은 내한 공연으로는 역대 최장 기간(4월 16·18·19·22·24·25일 총 6회)이자 최다 관객(회당 5만명, 총 30만명) 공연 기록을 갖는다. 이전 기록도 이들이 2017년 4월 잠실주경기장에서 2회 공연으로 모은 10만명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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