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썸킴’ 김하성(29·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이 시원한 장타에 볼넷까지 더하며 3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김하성은 16일 미국 워싱턴 DC의 내셔널스파크에서 열린 워싱턴 내셔널스와 2025 메이저리그(MLB)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 5번·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4타수1안타 1볼넷 1득점을 기록했다.
전날 3안타 경기를 만들어냈던 김하성은 2경기 연속 멀티출루에 3경기 연속 안타를 이어갔다. 김하성의 타율은 0.238를 유지했다.
김하성은 2회초 첫 타석에서 워싱턴 선발 미첼 파커를 상대로 초구 90.6마일 패스트볼을 받아쳤으나 3루수 땅볼에 그쳤다. 1-1로 팽팽하던 4회초 무사 1·3루에서 맞은 두 번째 타석에서는 병살타를 쳤다. 그 사이 3루 주자 로날드 아쿠냐 주니어가 홈을 밟았으나 타점으로 인정되지 않았다.


잠잠하던 김하성의 방망이는 6회초 세 번째 타석에서 터졌다. 선두타자로 나서 파커와 10구 접전을 펼친 김하성은 높게 들어오는 79마일(약 127.1㎞) 커브를 공략해 좌익수 방면 2루타를 쳤다. 김하성의 시즌 4번째이자, 애틀랜타 이적 후 처음으로 기록한 2루타다. 이후 김하성은 드레이크 볼드윈의 적시타에 홈을 밟아 득점까지 올렸다.
김하성은 7회초 2사 2·3루에서 맞은 네 번째 타석에서는 볼넷을 골라 출루해 만루 찬스를 이었고, 애틀랜타는 볼드윈의 적시타가 이어지며 1점을 더 보탰다. 김하성은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삼진으로 물러났다.
애틀랜타는 이날 장단 16안타를 몰어치며 11-3으로 이겼다. 맷 올슨이 홈런 포함 5타수4안타 4타점 맹타를 휘둘렀고 볼드윈도 5타수3안타 4타점으로 활약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