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향오리 중심으로 시장 점유율 40% 이상 절대적 비중
[축산신문 김수형 기자] 다향오리로 유명한 다솔 그룹이 오리업계를 선도하는 그룹답게 거침없는 행보를 이어오고 있다.
지난 2009년 8월 설립된 다솔은 남원부화장을 준공하고 병아리 월 50만 마리를 생산하며 오리 산업에 처음 뛰어들었다. 이후 2013년 전남 장흥에 오리 종합가공시설을 준공해 최신식 종합처리 시설을 갖추며 비상했고 2022년 소비자가 뽑은 베스트 도축장 최우수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현재는 사육부터 도축, 육가공까지 완벽한 수직계열화 시스템을 갖추고 있으며, 생산능력 역시 시간당 9천수로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다솔 그룹이 성장하면서 기업 내 식구도 늘었다.
국내 최고의 오리전문기업이었던 코리아더커드 역시 다솔의 관계사가 되었으며, 2006년 10월부터 함께 하고 있는 팜덕도 다솔 그룹의 대표 제품인 다향오리 제품을 생산해내며 큰 힘을 실어주고 있다. 2022년 새롭게 업계에 뛰어든 (주)유피에프엔비 역시 다솔의 자회사로 지난 4월 신태인읍 육가공산업단지에 둥지를 틀고 연매출 1천억원을 목표로 소비자에게 안전하고 맛있는 축산물을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다향오리는 소비자에게 가장 잘 알려진 오리 브랜드 중 하나로 오리 가공육과 오리 제품 뿐만 아니라 홈쇼핑까지 진출해 있는 상황이다.
다솔 그룹이 오리 산업에서 차지한 시장 점유율은 2021년말 기준 40.1%로 조사되고 있다. 하지만 다향오리를 필두로 시장점유율은 지금까지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업계의 한 관계자는 “최근 그룹의 계열사로 합류한 미스터덕까지 포함하면 다솔 그룹의 시장 점유율은 거의 절반에 달할 것”이라며 “큰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기업으로서 산업을 선도해 나가는 모범 사례를 보이고 있는 회사”라고 설명했다.
축산신문, CHUKSANNEW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