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HD 해상도 환경 게이밍 성능 목표, 경쟁 제품 대비 우수한 가성비
인텔 최신 Xe 2 아키텍처 통해 향상된 효율성과 더 높은 성능 제공
유선형 블레이드와 내구성 뛰어난 듀얼 볼 베어링 채택해 강력한 쿨링

[디지털포스트(PC사랑)=임병선 기자] 게이밍 PC를 구성할 때 그래픽카드는 빼놓을 수 없는 부품이다. 그래픽카드 중 최고 성능을 지닌 하이엔드 계열은 엔비디아의 지포스 계열이 꽉 잡고 있다. 그 밑인 메인스트림 계열은 엔비디아와 함께 AMD가 경쟁을 벌이고 있다. 그렇다면 엔트리 계열은 어떨까? 인텔이 새롭게 선보인 아크(Arc)까지 합세하며 삼파전을 벌이는 양상이다.
얼마 전까진 아크의 호환성이 떨어져 게이밍 용도로는 부적합했지만, 지속된 드라이버 업데이트를 통해 이제는 게이밍 그래픽카드라고 불리기에 손색없다. 특히나 가성비가 뛰어나 비교적 저렴한 게이밍 그래픽카드를 찾는 사람에게 훌륭한 대안이 되고 있다. 코잇에서 유통 중인 ‘SPARKLE Arc B580 TITAN LUNA OC D6 12GB(이하: 스파클 아크 B580 타이탄 루나)’을 통해 아크 B580의 성능을 알아보자.
아크 B580이란?
인텔 아크(Arc) B580은 지난 2024년 12월에 출시된 외장 GPU로, 인텔의 두 번째 세대인 배틀메이지(Battlemage)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한다. 전체적인 성능은 FHD 해상도 환경에서의 게이밍 성능을 목표로 하며, 경쟁 제품 대비 우수한 가성비를 지녔다.
이전 세대인 알케미스트(Alchemist) 아키텍처 기반인 아크 A750 및 A770과 비교해 Xe 코어 수는 감소했지만, 향상된 클럭 속도와 아키텍처 개선으로 성능이 향상됐다. 특히 경쟁 제품인 엔비디아의 지포스 RTX 4060보다 10% 높은 게임 성능을 제공하면서도 출고가는 50달러 더 저렴한 249달러로 책정됐다.
또한, 아크 B580은 AV1, H.264, H.265 등 최신 비디오 코덱의 하드웨어 인코딩 및 디코딩을 지원한다. 여기에 최대 8K@60Hz 해상도를 출력할 수 있는 DisplayPort 2.0 및 HDMI 2.1 포트를 제공해 작업 용도 그래픽카드로도 적합하다.
Xe 2 아키텍처 적용
인텔의 최신 Xe 2 아키텍처를 통해 향상된 효율성과 코어당 더 높은 성능을 제공하며, 더 강력한 레이 트레이싱 유닛, 향상된 메쉬 쉐이딩 성능 및 주요 그래픽 기능으로 최신 게임 엔진의 성능 효율성을 크게 향상했다. 인텔 아크 그래픽은 레이 트레이싱에서 업스케일링에 이르기까지 몰입감 넘치는 게임 플레이, 최대 8K 해상도 미디어 제작 및 생성형 AI 기능을 포함한 차세대 AI 도구 및 기술을 제공한다.
최신 게임을 QHD 해상도 환경에서 60FPS 이상 낼 수 있는 성능을 제공한다. 여기에 인텔 XeSS 2 업스케일링 기술과 프레임 생성의 결합으로 더욱 빠르고 유동적인 게임 플레이가 가능하다. 또한, 지연과 입력 지연을 줄이는 인텔 XeLL(Xe Low Latency)를 통해 더 빠른 반응성으로 경쟁 게임도 완벽히 즐길 수 있다.
AI 생성형 미디어로 크리에이티브 프로세스를 혁신해 프리젠테이션, 웹 사이트 또는 기타 모든 프로젝트를 위한 이미지를 생성하고 이를 편집할 수 있다. 다목적 DP4a 명령 세트를 활용하는 강력한 인텔 코어 CPU와 인텔 아크 GPU로 텍스트 프롬프트에서 이미지를 생성하고 비디오를 빠르고 쉽게 업스케일링 및 편집할 수도 있다. 또한, Xe 미디어 엔진은 VP9 및 AV1 같은 강력한 코덱을 지원해 비디오를 빠르고 적은 용량으로 만들 수 있다.
스파클 아크 B580 타이탄 루나
스파클 아크 B580 타이탄은 스파클에서 출시한 아크 B580 그래픽카드다. 타이탄만 붙은 제품은 블랙 계열이고 타이탄 루나는 화이트 계열이다. 구성하고자 하는 시스템 색상에 맞게 제품을 고르면 된다. 리뷰에서 사용된 제품은 깔끔한 화이트 계열인 스파클 아크 B580 타이탄 루나다.
스파클 아크 B580 타이탄 루나는 유선형 블레이드와 내구성이 뛰어난 듀얼 볼 베어링을 채택한 맞춤형 95mm AXL 팬을 특징으로 하는 냉각 솔루션을 제공한다. 0dB 팬 모드를 통해 GPU의 작업량이 적거나 온도가 낮은 환경에 있을 때는 팬 정지 모드가 활성화돼 조용하게 사용할 수 있다.
그래픽 클럭은 2740MHz이고 메모리는 GDDR6 12GB, 메모리 인터페이스는 192bit, 그래픽 메모리 대역폭은 456GB/s다. 또한, Xe 코어 20, 레이 트레이싱 유닛 20, 인텔 XMX 엔진 160, Xe 백터 엔진 233 구성이다. 크기는 315x117mm로, 비교적 작은 케이스에도 장착할 수 있다. 슬롯 두께는 2칸 정도로 무난한 편이다. 입출력 단자는 HDMI 2.1 x1, DP 2.1 x3를 갖췄다. A/S는 코잇에서 무상으로 3년간 받을 수 있다.






성능 확인하기
스파클 아크 B580 타이탄 루나의 성능을 확인해 보자. 테스트에 사용된 시스템은 CPU - 인텔 코어 울트라 7 265K, 메인보드 - ASUS ROG STRIX B860-G GAMING WIFI 코잇, 메모리 - ESSENCORE KLEVV DDR5-6000 CL32 FIT V(16GBx2), SSD - 웨스턴디지털 WD 블루 SN580 NVMe SSD 1TB, 파워서플라이 - 마이크로닉스 Classic II 850W 80PLUS골드 풀모듈러 ATX3.1, 쿨러 - 마이크로닉스 ICEROCK MA-410, 케이스 - 마이크로닉스 겜디아스 아테나 M3이다. 게임 테스트는 FHD 해상도에서 진행했다.










마치며
스파클 아크 B580 타이탄은 전반적으로 FHD 해상도 환경에서 우수한 게임 성능과 최신 기술 지원을 제공하는 그래픽카드다. 특히 이 정도 저렴한 가격대에서 이 정도 성능을 낼 수 있는 그래픽카드 선택지는 많지 않다. 인텔 아크에 대한 게이밍 호환성도 상당히 해결된 만큼 FHD 해상도 기반 가성비 게이밍 PC를 구성하고자 하는 사람에게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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