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U+ 자체 제작 드라마 ‘선의의 경쟁’ 틱톡 조회수만 13억? 중국 반응 뜨겁지만 웃지 못하는 이유는

2025-03-06

LG유플러스의 콘텐츠 전문 스튜디오 ‘STUDIO X+U’ 가 자체 제작한 ‘선의의 경쟁’이 중국시장에서 뜨거운 반응을 얻고 있다.

6일 LG유플러스 관계자는 “‘선의의 경쟁’의 경우 현재 중국 시장에는 공식적으로 공급하고 있지 않다”면서 “중국 sns나 커뮤니티 등에서 좋은 반응이 나오는 것은 아마 비공식적인 방법이나 불법 다운로드 등을 통해 해당 작품을 접한 걸로 보인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장기적 관점에서 글로벌 시청자들에게 자사 콘텐츠를 알리고 인지도는 쌓는 정도의 의미가 있는 걸로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비공식적이더라도 중국 현지에서는 ‘선의의 경쟁’ 열기는 뜨겁다. 중국 내 SNS인 더우반에서 선의의 경쟁은 플랫폼 내 언급횟수가 5800만이 넘어가면서 더우반 내에서 압도적인 화제성 1위를 차지했다. 더우반의 경우 드라마, 영화 등 콘텐츠 관련한 의견을 주고받는 sns로 중국내 중국 최대 영화·드라마 리뷰 플랫폼이다. 틱톡에서는 ‘선의의 경쟁 ’관련한 콘텐츠 영상의 조회수가 13.9억회를 돌파했다.

이같은 인기는 중국 현지에서 선호하는 학교 배경 드라마이자 GL(GIRLS LOVE) 장르물이라는 점에서 기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주연배우 혜리도 이같은 인기를 실감했는지 자신의 SNS에서 ‘중국팬 분들이 늘어난 것 같다’라고 언급할 정도다.

다만 선의의 경쟁은 중국을 제외한 여러 국가 유통채널에 공급하면서 공급채널을 다변화하고 있다. 선의의 경쟁은 일본, 대만, 태국, 베트남에서 동시 공개된 가운데, 일본의 동영상 및 OTT 플랫폼 ‘HULU’와 ‘아베마’에서 아시아 드라마 부문 1위를 기록하며 좋은 성적을 기록 중이다. 대만 OTT ‘프라이데이’에서도 1위에 올랐다.

‘선의의 경쟁’은 동명의 웹툰을 원작으로 제작된 드라마로, 치열한 입시 경쟁이 벌어지는 대한민국 상위 1% 채화여고에 전학 온 ‘슬기’를 중심으로 각자의 욕망을 드러내는 친구들과 수능 출제위원이었던 아버지의 의문사에 대한 미스터리를 밝혀가는 내용이다.

출연진으로는 ▲채화여고 실세이자 최상류층 전교 1등인 ‘유제이’ 역의 이혜리 ▲채화여고로 전학와 아버지의 죽음을 마주하는 ‘우슬기’ 역의 정수빈 ▲채화여고 가십의 여왕이라 불리는 ‘주예리’ 역의 강혜원 ▲매사에 열심이지만 안타깝게도 만년 2등인 최경 역의 오우리 등이 참여했다.

회당 30분 내외의 미드폼 형식의 선의의 경쟁은 총 16부작으로 구성됐다. 지난 2월 10일 첫화 공개를 시작으로 매주 월요일부터 목요일 0시에 U+tv와 U+모바일tv를 통해 시청할 수 있다. 오는 10일부터는 OTT TVING(티빙)에서도 시청이 가능하다.

[녹색경제신문 = 조아라 기자]

조아라 기자 lycaon@greened.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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