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혁 신한은행장은 "신한금융그룹의 핵심정신인 '신한문화'를 발전시키고 고객들이 만족하는 고객 중심 그룹으로 나아가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 행장은 4일 오전 신한은행 본점 1층 로비에서 기자들과 만나 "신입 때처럼 자신 있고 당당하게, 신한이 앞으로 나아갈 방향과 금융산업의 미래에 대해 차분하게 설명드리겠다"며 이 같이 밝혔다.
이어 정 행장은 "신입행원 면접을 이 건물에서 봤는데 그때도 긴장했었고 오늘 회장 면접까지 보게 되니 더 떨린다"며 "회장으로 선임된다면 신한문화를 바탕으로 사회에 공헌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신한은행 경영 성과를 묻는 질문에는 "선배님들이 잘 이끌어 주신 덕분에 그 성과를 제가 이어받아 더 발전시킬 수 있었다"며 "조직이 흔들리지 않도록 안정적으로 성장시켜 왔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신한금융의 핵심 과제에 대해서는 "AI 기술을 포함한 AX·DX 등 디지털 전환이 핵심 화두"라며 "정부가 강조하는 소비자 보호와 내부통제 강화도 매우 중요한 만큼 앞으로도 체계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신한금융 회장 최종 후보는 이날 후보자 면접과 회추위 논의 이후 정오쯤 발표될 예정이다. 추천된 인물은 전체 이사회 의결을 통해 확정되며, 내년 3월 주주총회 승인을 거쳐 대표이사 회장 자리에 오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