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2개사 752부스 참가... 국내외 주요 인사 대거 참여
17만㎡ 규모 대형전시회 운영역량 입증... 도약 가능성 확인

한국치과의료기기산업협회(회장 안제모, 이하 치산협)가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열린 ‘대한치과의사협회 창립 100주년 기념 종합학술대회 및 치과의료기기전시회(KDX2025)’가 총 1만여 명의 참관객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한치과의사협회(회장 박태근, 이하 치협)의 100주년을 기념하며, 학술대회와 기자재전시회를 동시에 개최한 대규모 합동 행사로 큰 관심을 모았다.
올해로 8회 차를 맞이한 KDX는 국내외 192개 기업이 참여하고, 총 752부스 규모로 진행되며 역대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 특히 학술대회 사전등록자 수가 6,000명을 돌파하고, 전시 기간 동안 누적인원 1만 명이 넘는 참관객이 방문하면서, 치과계의 의료전문가들과 산업관계자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뿐만 아니라 대한치과의사협회 창립 100주년을 기념하는 역사적 의미와 함께 전시회의 새로운 도약을 알리는 상징적인 첫걸음이 됐다.
국내외 주요 인사 대거 참석한 개막식
KDX 2025의 개막식 및 테이프 커팅식에는 안제모 치산협 회장을 비롯해 박태근 치협 회장, 세계치과의사연맹(FDI) 회장 Dr. Greg Chadwick, 보건복지부 곽순헌 건강정책국장, 식품의약품안전처 이남희 의료기기안전국장, 아시아태평양치과의사연맹(APDF) 회장 Prof. Chun Pin Lin, 오스템임플란트㈜ 김해성 대표 등 국내외 주요 인사 33명이 참석했다.
이번 개막식은 치협 창립 100주년이라는 역사적 순간을 기념함과 동시에, KDX가 본격적인 국제 전시회로 나아가는 이정표로서 의미를 더했다. 산업계와 학계, 정부, 해외 전문가들이 함께한 이번 자리는 K-덴탈의 세계화 가능성을 현실로 만들기 위한 의지를 공유한 장으로 평가된다.


경품행사부터 NDA 포럼까지... 다양한 부대행사도 ‘호평’
전시회장에서는 약 10억 원 상당의 경품행사와 제품설명회존, 이벤트존이 운영되며 관람객들의 참여를 이끌었다. 기업과 관람객 간의 소통이 활발하게 이뤄졌고, 최신 제품에 대한 관심도 높았다.
학술대회장에서는 임상 지견과 치과기술 트렌드를 다룬 강연이 이어졌으며, 연자와 청중 간의 적극적인 질의응답을 통해 현장 분위기가 고조됐다. 또한 대한치과의사협회 창립 100주년을 기념해 갈라디너쇼, NDA(National Dentist Association, 치과의사협회 국제회의) 포럼, 이동진료버스 개원식, 치의미전 등 다양한 공식 기념행사도 함께 진행되며 전시회의 상징성과 풍성함을 더했다.
강충규 학술대회 조직위원장은 “송도라는 지리적 거리에도 불구하고 북적이는 학술대회장을 보며 보람을 느낀다”며, 특히 지방 개원의들의 높은 참여율에 감사를 전했다. 이번 행사는 단순 전시를 넘어 교육, 비즈니스, 교류가 복합된 전방위 플랫폼으로 기능했다는 평가다.

전시 운영 경험 돋보인 치산협, 협력 통한 100주년으로 한 단계 더 도약
이번 행사는 학술대회와 전시회가 각각 치협과 치산협의 주도로 운영된 독립적인 영역임에도 불구하고, 하나의 행사로 유기적으로 연결되기 위해 양측이 긴밀히 협력하며 만들어낸 결과물이다. 치협은 100주년을 기념하는 학술대회를 중심으로 회원 중심의 프로그램을 구성했고, 치산협은 전시회의 기획과 운영 전반을 실질적으로 이끌며 풍성한 전시 콘텐츠를 완성하는 데 핵심 역할을 했다. 특히 치산협은 치협의 100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부대행사까지 주도적으로 도우며 행사의 완성도를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KDX 2025는 산업계가 주도하는 유일한 치과기기 전시회라는 점에서 차별화를 이루었으며, 참가 기업을 위한 이벤트 운영, 참관객을 위한 파격적인 경품 이벤트와 볼거리 중심의 동선 구성 등 실질적 만족도를 고려한 기획으로 주목을 받았다. 8회 차를 넘긴 전시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치산협은 기획력과 실행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고, 특히 치협 100주년이라는 상징적인 행사를 함께 준비하며 새로운 도전을 성공적으로 수행해 낸 점에서 조직 운영 역량이 한층 더 성장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안제모 치산협 회장은 “치협 100주년이라는 역사적 행사에 함께하게 되어 영광이며, 치산협의 전시 운영 능력을 확인시켜 준 자리였다”고 말했다.
허영구 전시회 조직위원장 또한 “많은 어려움 속에서도 협력의 힘으로 일궈낸 결과”라며, KDX가 향후 국제 전문 전시회로 도약하는 발판이 되었다고 자평했다.

KDX, 다음 9번째 발걸음은?
이번 KDX 2025를 통해 17만㎡ 이상의 대형 전시 공간에서도 안정적인 운영 역량을 입증한 KDX 조직위원회는, 향후 전시회의 새로운 방향성과 비전을 설계해야 할 시점에 들어섰다. 치산협과 KDX 조직위원회는 이번 행사를 통해 대규모 전시 운영이 충분히 가능함을 입증했으며, 이는 향후 더욱 전략적인 전시 모델로 확장해 나갈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KDX 국제본부 관계자에 따르면, KDX는 태생부터 글로벌 전시회 모델을 지향해 왔으며, IDS와 같은 수출 중심 구조로의 전환을 목표로 운영 역량 강화와 해외 네트워크 구축에 지속적으로 힘써왔다. 다만, 본격적인 국제전시회로의 전환 시점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으며, 조직위원회는 향후 회의를 통해 2026년 KDX의 구체적인 방향성을 논의할 예정이다. 9번째 전시회로 예정된 KDX 2026이 어떤 모습으로 새롭게 펼쳐질지, 업계의 기대와 관심이 쏠리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