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워홈이 비핵심 부동산을 잇따라 매각하며 재무 구조 개선과 신사업 투자에 나섰다. 한화그룹이 인수한 이후 자산 효율화를 추진하며 확보한 자금은 신세계푸드 인수대금과 '푸드테크' 분야 연구개발(R&D)에 투입될 전망이다.
Quick Point!
아워홈, 비핵심 부동산 매각 통해 재무 구조 개선 추진
한화그룹 인수 후 자산 효율화 및 신사업 투자 강화
확보 자금, 신세계푸드 인수와 푸드테크 R&D에 투입 예정
10일 업계에 따르면 아워홈은 최근 경기 성남시 중원구 둔촌대로 388번길 20 일대 토지를 매각하기로 결정하고 샐러드 전문브랜드 스윗밸런스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지정했다. 해당 부지는 주차장과 샐러드 전문브랜드 우협대상자인 (주)스윗밸런스가 임차해 쓰고 있는 건물로 구성됐다.
아워홈은 이외에도 비핵심 부동산 자산 매각을 추가로 검토 중이다. 2023년 말 기준 아워홈이 보유한 토지·건물 자산은 총 5675억원(토지 1723억원, 건물 3952억원) 규모다.
이번 매각은 한화그룹 3남 김동선 한화갤러리아·한화호텔앤드리조트 부사장이 주도하는 미래 성장 전략의 일환으로 풀이된다. 김 부사장은 푸드테크 R&D 투자와 함께 핵심 사업인 식자재 유통 및 단체급식 부문 강화를 향후 성장축으로 제시해왔다.
특히 지난 8월 아워홈은 신세계푸드의 급식사업 부문을 약 1200억원에 인수하며 급식시장 점유율 확대에 나섰다. 인수 대금은 보유 현금과 차입금으로 조달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 하지만 지난해 말 기준 아워홈의 현금성 자산은 1176억원 수준으로 추가 자금 확보가 불가피했다.
재무건전성 강화 필요성도 크다. 한화 인수 전 단기차입금을 3분의 1 수준으로 줄였으나 여전히 지난해 기준 1106억원대의 단기차입금을 보유하고 있다. 부채비율 역시 88.6%로 2017년 대비 두 배 수준이다.
한편 아워홈은 푸드테크 전환을 가속화하고 있다. 김 부사장은 그룹 내 첨단 기술 계열사와의 시너지를 통해 '푸드테크' 기업으로의 혁신을 선언한 바 있다. 핵심 성장 전략으로는 '기술 혁신'을 꼽았다. 로봇 등을 활용한 주방 자동화 시스템 구축, 스마트 조리 시스템 도입 등이 목표다.
아워홈 관계자는 "자산 효율화를 포함해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나 아직까지 결정된 부분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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