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릿팝 전설’ 펄프 47년만에 첫 내한공연···‘2025 인천펜타포트 록 페스티벌’ 1차 라인업 공개

2025-05-04

‘브릿팝의 역사’로 불리는 전설적 영국 록밴드 펄프가 펜타포트 록페스티벌을 통해 첫 내한 공연을 펼친다.

오는 8월 1부터 3일까지 인천 송도 달빛축제공원에서 이어질 올해 페스티벌은 20주년이라는 의미에 걸맞는 헤드라이너로 초청됐다.

4일 주최사 인천광역시(시장 유정복)와 주)에 따르면, 오는 8월 1~3일 인천 송도 달빛축제공원에서 열리는에 펄프가 헤드라이너로 참여한다.

펄프는 밴드의 프런트맨 자비스 코커(Jarvis Cocker)를 주축으로심 1978년 결성했다. 긴 무명 생활을 겪다가 오아시스, 블러, 스웨이드 등과 함께 1990년대 브릿팝 전성기를 견인했다. 이들 네 팀을 브릿팝 ‘4대 밴드’로 묶어 부르기도 한다. 펄프는 ‘커먼 피플(Common People)’, ‘디스코(Disco) 2000’, ‘베이비스(Babies)’ 등 히트곡을 내며 1990년대 유로 록씬에 큰 성과를 남긴 벤드다. 이들은 24년 만의 신보 ‘모어(More)’ 발매도 앞두고 있다.

1차 라인업에는 일본 인기 록밴드 아시안 쿵푸 제너레이션(ASIAN KUNG-FU GENERATION), 필리핀계 영국 싱어송라이터 비바두비(BEABADOOBEE), 미국 블랙게이즈 밴드 데프헤븐(DEAFHEAVEN) 등 총 32팀이 이름을 올렸다.

2007년 펜타포트를 통해 첫 내한공연을 한 아시안 쿵푸 제너레이션은 ‘리라이트(Rewrite)’, ‘하루카 가나타(Haruka Kanata)(아득한 저편)’ 등으로 열도 록씬을 대표하는 팀이다.

BBC ‘사운드 오브 2020’에 선정된 비바두비는 MZ세대를 중심으로 두터운 팬층을 보유하고 있다. 블랙게이즈 장르 선두주자 데프헤븐은 4년 만의 정규 앨범 ‘론리 피플 위드 파워(Lonely People With Power)’로 강렬한 사운드를 들려줄 것으로 기대된다.

이외에 미국 포스트하드코어 밴드 ‘투쉐 아모레(Touché Amoré)’, 인도네시아 밴드 ‘밀레데니얼스(Milledenials)’도 라인업에 이름을 올려 다양한 음악적 구상이 기대된다.

국내 라인업은 싱어송라이터 장기하, 혁오와 대만 밴드 선셋롤러코스터 협업 프로젝트, 힙합·얼터너티브 기반의 크루 바밍타이거가 밴드셋으로 무대에 오른다.

또 공백을 깨고 복귀하는 3호선 버터플라이, 바이바이 배드맨, 국악과 록의 접점을 시도하는 송소희, 드림팝 신예 김뜻돌, 모던 록 밴드 나상현씨밴드, 단편선과 순간들, 봉제인간, 터치드, 루시(LUCY), 아도이(ADOY) 등이 공연에 나선다.

펜타포트는 2006년 출발 후 올해 20회를 맞는다. 코로나19 시국에도 유튜브 생중계 방식 등으로 매년 이어졌다. 지난해 국내외 관객 15만명이 몰리는 등 국내 대표적인 대중음악 축제로 성장했다. 문화체육관광부 ‘글로벌 축제 지원사업’ 및 ‘2024-2025 문화관광축제’로 선정이 됐으며 외신에서 세계 10대 록페스티벌에 선정이 되기도 했다.

주관사 인천관광공사(사장 백현)·경기일보(대표이사 신항철, 이순국)에 따르면, 지난달 18일 오픈이 된 블라인드 티켓은 3분 만에 매진이 됐고, 같은 달 30일 얼리버드 티켓 예매가 오픈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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