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GM, 사명 변경 효과 뚜렷…온라인 호감도 3배 급등

2025-05-28

KG 모빌리티가 사명 변경 이후 소비자 호감도와 온라인 관심도에서 모두 괄목할 만한 성장을 이뤘다. 여론조사 결과 순호감도는 3배 이상 상승했고, 수출 실적도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8일 KG 모빌리티(이하 KGM)가 사명 변경 이후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호감도와 온라인 관심도에서 두드러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여론조사기관 데이터앤리서치가 발표한 빅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KGM은 사명을 변경한 2023년 이후 최근까지 약 2년간 온라인 정보량 134만 1461건을 기록했다. 이는 쌍용자동차 시절 66만 6257건 대비 101.3% 증가한 수치다.

브랜드에 대한 긍정률은 74.14%, 부정률은 3.47%로, 순호감도는 71.67%에 달했다. 이는 사명 변경 이전 대비 약 3배 높은 수준이다.

KGM은 이러한 성과를 브랜드 전략과 체질 개선의 효과로 보고 있다. 사명 변경과 함께 미래 모빌리티 기업으로의 전환을 선언한 KGM은 전동화, SDV, 자율주행, AI 등 차세대 기술에 집중하고 있다.

또한 ‘Enjoy with Confidence’라는 새 슬로건과 ‘Practical Creativity’ 전략을 공개하며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하고 있다.

해외 시장에서도 활동을 넓히고 있다. 곽재선 회장은 해외 제품 출시와 시승행사에 직접 참여해 현지 딜러들과 마케팅 전략을 공유하고 있으며, 브랜드 신뢰도 제고에 힘쓰고 있다.

이러한 노력은 수출 실적으로도 이어지고 있다. KGM은 지난해 총 6만 2378대를 수출하며 2014년 이후 10년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이는 KG그룹 편입 전보다 38% 증가한 수치다.

KGM 관계자는 “변화된 브랜드 전략에 대한 긍정적 평가가 이어지고 있다”며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차별화된 전략을 통해 글로벌 모빌리티 브랜드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밝혔다.

KGM은 1954년 하동환자동차제작소로 출범해 동아자동차, 쌍용자동차를 거쳐 2023년 KG 모빌리티로 사명을 변경했다.

[ 경기신문 = 오다경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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