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오후 9시 40분 KBS1 ‘특파원보고 세계는 지금’ 381회는 미성년 종업원 접대 발각으로 인해 논란이 일고 있는 日 유흥업의 현실, ‘좀비 마약’ 펜타닐의 제조 현장에 대해 조명한다.
최근 일본에서는 콘셉트 카페와 같은 이색 카페가 확산되고 있다. 콘셉트 카페에서는 종업원들이 메이드, 집사와 같은 코스프레 복장을 입고 서빙을 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카페에 특정 테마를 도입해 다양한 연령대의 손님을 끌어들이려는 것이다. 그런데 알고 보면 콘셉트 카페는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자 가격을 낮추고 차별화를 시도해 살아남으려는 유흥업소들이다.
일본은 현재 ‘풍속영업 등의 규제 및 업무의 적정화 등에 관한 법률(이하 풍영법)’에서 18세 미만의 미성년자에게 접대를 시키는 것을 금지하고 있으며, 이를 위반할 시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만엔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고 있다. 그런데도 지난 20일, 일본에서는 미성년자 종업원의 접대 혐의로 인한 풍영법 위반으로 도쿄의 콘셉트 카페 책임자 5명이 체포되는 사건이 일어나기도 했다.
이런 콘셉트 카페의 종업원들은 원조 교제나 성매매에 빠지기 쉽고, 심지어 목숨을 끊는 안타까운 결말을 맞기도 한다. <특파원보고 세계는 지금>은 일본 유흥업계 청년 종사자들을 직접 만나 그 실태를 생생하게 전달한다.
몸이 뻣뻣해지고 복용을 멈추면 엄청난 고통이 따르는 마약성 진통제. 이른바 ‘좀비 마약’으로 불리는 펜타닐이 미국 사회를 뒤흔들고 있다. 한해 약물 과다 복용으로 숨지는 10만 명 중 80%가 펜타닐 중독일 정도이다.
많은 펜타닐은 과연 어디서부터 오는 것일까? 멕시코 최대 마약 범죄 조직 중 하나인 ‘시날로아 카르텔’은 펜타닐 최대 공급선으로 알려져 있다. 이들은 지난 10년간 마약 밀매로 최소 30억 달러나 되는 거액을 벌어들였다.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은 시날로아 카르텔의 거점지 중 하나인 쿨리아칸에서 시날로아 카르텔의 조직원을 어렵게 접촉했다. ‘시날로아 카르텔’의 실제 펜타닐 제조 현장을 단독 취재한다.
‘특파원 보고 세계는 지금’은 윤수영 아나운서, 김재천 교수(서강대학교), 이재환(KBS 국제부 부장), 최재식 교수(KAIST) 출연하며 11월 30일 토요일 밤 9시 40분 KBS1에서 생방송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