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성형 AI, 95% 사용…81%는 긍정적"

2025-01-20

【 청년일보 】 AI 마케팅 혁신으로 디지털 딥택트를 선도하는 종합 커뮤니케이션 기업 함샤우트 글로벌은 산하 AI 연구소 주관으로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담은 리포트 'AI 트렌스포메이션 2: 2025 생성형 AI 인식 및 활용 현황 조사'를 20일 발표했다.

지난해 1월에 생성형 AI 인식과 활용에 대한 1차 조사를 진행한 데 이어 11월 일반인 508명을 대상으로 2차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이번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지난해 한 해 동안 생성형 AI에 대한 일반 대중의 인식과 AI 활용 행태가 어떻게 변화했는지 자세히 확인할 수 있다.

리포트에 따르면, 응답자의 97%가 생성형 AI를 인지하고 있으며, 95%의 응답자가 생성형 AI를 이미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챗GPT로 촉발된 생성형 AI 대중화로 인해 생성형 AI 기술에 대한 수용도가 높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 지난해 한 해 동안 AI의 긍정적인 인식 대폭 확대

지난 2023년 대비 지난해 AI에 대한 의견 변화를 질문한 결과, 81%가 2023년에 비해 더 긍정적으로 변화했다고 답했다. 또한, 지난해 1월 조사에서 응답자의 69%가 업무에서 긍정적인 역할을 미친다고 답한 반면, 11월 조사에서는 AI의 역할 증가에 대해 82%가 기대가 되거나 긍정적이라고 답해 실제 생성형 AI 사용 경험이 축적되면서 생성형 AI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대폭 확대되었음을 알 수 있다.

◆ 업무 혁신 이끄는 핵심 동력으로 부상

생성형 AI의 영향력은 특히 업무 환경에서 두드러지게 나타났다. 생성형 AI가 앞으로의 일과 삶에 미치는 영향 정도를 질문한 결과 전체 평균 7.94점으로 나타났다. 특히, 응답자의 68%가 8점 이상(10점 만점)으로 평가하며 그 영향력이 클 것이라는 예상이 높게 나타났다.

이는 생성형 AI가 단순 보조 도구를 넘어 업무 프로세스 전반을 혁신하는 핵심 동력으로 자리 잡고 있는 것으로 해석할 수 있다. 실제로 생성형 AI를 활용하면서 체감하는 변화를 묻는 질문에서 '업무 속도 향상'(25%), '반복 작업 감소'(16%), '작업 퀄리티 향상'(12%), '업무 영역 확대'(12%) 등 실질적인 변화가 확인됐다.

◆ 주 활용 AI 도구에 '챗GPT'와 '미드저니' 선두…유료 AI 서비스 수용도 증가

주로 활용하는 생성형 AI 도구 조사(복수 응답)에서는 챗GPT(47%)가 압도적 1위를 차지했으며, 이미지 생성 AI 도구인 미드저니(15%), 클로드(9%) 순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12월 기준 글로벌 주간 활성 사용자 2억5천명 , 국내 사용자 600만명을 훌쩍 뛰어넘은 챗GPT가 가장 대중적인 AI 도구로 자리매김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주목할 만한 점은 유료 서비스 모델인 미드저니가 두 번째로 선호되는 도구로 꼽혔다는 것이다. 이는 사용자들이 AI 도구의 효용성을 실감하면서 유료 서비스에 대한 지불 의향이 높아지고 있음을 시사한다.

생성형 AI를 주로 활용하는 분야에 대한 질문(복수 응답)에서는 정보 검색(28%), 글쓰기(20%), 이미지 생성/편집(16%), 아이디어 생성(15%), 문서 작성(11%), 업무 자동화(7%), 영상 생성 또는 편집(4%) 순으로 나타났다. 최근 범용 생성형 AI를 중심으로 실시간 정보 탐색 기능이 업데이트 되면서 일반인들의 정보 검색이 생성형 AI로 이동하고 있음을 강하게 시사한다.

한편, 새로운 생성형 AI 툴을 시도할 의향이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서 응답자의 94%가 의향이 있다고 답했다. 24년 1월에 진행한 조사에서는 응답자의 86%가 의향이 있다고 답한 것과 비교해 AI 도구 사용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이 더욱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에 따라 향후 활용 영역이 더욱 다양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 정보의 정확성과 윤리 문제 해결 필요…일자리 영향은 "위협보다 기회"

생성형 AI의 지속적 성장을 위해서는 몇 가지 과제 해결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생성형 AI 사용에 대한 주요 우려를 묻는 질문에서는 '정보의 정확성 문제'(34%), '윤리적 문제'(31%), '개인정보 보호 및 보안'(18%), '지나친 기술 의존'(15%) 등이 지적됐다.

한편, 생성형 AI의 미래 전망과 관련해 주목할 만한 점은 향후 5년간 일자리 영향에 대해 62%가 긍정적 전망을 보였다는 것이다. 이는 초기의 일자리 대체 우려와 달리, AI를 업무 보조 및 생산성 향상 도구로 인식하는 경향이 강화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공인희 AI 연구소장은 "이번 조사를 통해 생성형 AI의 대중화로 일상생활과 업무에서 AI 활용 경험이 급증하면서, 이에 대한 인식도 긍정적으로 변화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생성형 AI에 대한 기대와 효과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사람들이 증가하는 만큼, 개인과 조직의 효과적인 AI 활용을 위한 실용적 정보 제공, 체계적 교육, 가이드라인 수립의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AI 트렌스포메이션 2: 2025 생성형 AI 인식 및 활용 현황' 보고서는 AI 매터스(AI Matters) 및 함샤우트 글로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 청년일보=조성현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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