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애나 비가 생전 선호한 '사파이어+다이아' 드롭형 귀걸이
윌리엄 왕세자가 유품으로 물려받아 케이트 왕세자빈에 선물

케이트 미들턴 영국 왕세자빈이 시어머니 고(故) 다이애나비의 유품인 사파이어 귀걸이를 착용하고 공식 석상에 등장했다.
윌리엄 왕세자와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빈은 3일(현지시간) 정오쯤 영국 윈저성에서 열린 국빈 방문 공식 환영행사에 참석해 프랭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 내외를 맞이했다.
독일 대통령의 영국 국빈 방문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재위 당시인 1998년 로만 헤르초크 대통령 이후 처음으로, 브렉시트(영국 EU 탈퇴) 이후 양국의 협력 강화를 논의하기 위해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AFP 통신과 영국 언론에 따르면 환영 행사에는 찰스 3세 국왕과 커밀라 왕비, 윌리엄 왕세자,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빈이 참석했다.


이날 케이트 미들턴 왕세자빈은 머리부터 발끝까지 차분한 파란색 계열의 코디와 검은 정장 원피스를 착용해 단아하면서 이지적인 분위기를 드러냈으며, 그중 단연 돋보인 것은 왕세자빈의 귀걸이였다.
해당 귀걸이는 여러 개의 작은 다이아몬드가 파란 사파이어를 둘러싼 드롭형 디자인으로 케이트 왕세자비의 시어머니인 다이애나비가 생전에 자주 착용했던 주얼리 중 하나다.


일명 '사우디 사파이어'로 불렸던 해당 주얼리는 과거 찰스 황태자와 다이애나비의 결혼을 축하하기 위해 사우디아라비아 왕자가 보냈던 주얼리 컬렉션과 동일한 라인의 제품으로, 2022년 고(故)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재위 70주년 파티인 '플래티넘 주빌리(Platinum Jubilee)'를 통해 윌리엄 왕자가 물려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케이트 왕세자빈은 앞서 미국에서 열린 환경상 시상식인 '어스샷 시상식'(2022)과 찰스 3세 국왕의 생일을 기념하는 열병식 '트루핑 더 컬러(Trooping the Colour)' 행사마다 해당 귀걸이를 착용하고 등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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