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 없는 아기들을 위해 써 주세요.

2025-06-24

[전남인터넷신문]어린이재단 광주가정위탁지원센터(관장 김은영)에 지난 6월 20일 오후 저금통을 든 귀한 손님이 방문을 하였다. 다름아닌 위탁아동 오민서(11세)와 위탁부모(문병준, 박정희)이었고 민서가 지난 설부터 어른들에게 받은 용돈을 모은 저금통을 어린이재단에서 실시하고 있는 위기아동지원사업을 위해 써 달라며 방문을 한 것이었다

오민서아동은 미숙아로 태어나 발달장애가 있는 아동으로 친부모의 사정으로 4살부터 현 위탁부모의 보호를 받고 있다. 위탁부모님은 “민서가 성장도 느리고 원인을 알 수 없는 대사증후군으로 병원에 입원하는 날이 많아 가족들이 교대로 간병에만 매달리던 힘들었던 날 들을 지금은 웃으며 이야기할 수 있어 감사하다” 며 민서를 복덩이라 부르고 있다. 위탁부모님은 민서가 하고 싶다는 검도, 드럼, 발레, 수영, 필라테스, 태권도, 피아노, 성가대등 다 경험 할 수 있게 하고 있으며 그 중에 수영은 자랑할 정도로 잘 한다고 한다.

더이상 동전이 들어가지 않을만큼 가득 찬 저금통을 뜯고 함께 동전을 세어보니 총 239,230원의 큰 돈 이었으며 민서는 미혼모에 의해 출산되어 입양의뢰 된 아동들을 위해 써 달라고 하였으며 위기아동을 위해 잘 쓰겠다고 약속하였다. 민서가 평소에 아기들을 많이 예뻐 한다는 위탁부의 설명이 있었고 민서는 평소에 어려운 이웃의 도움을 요청하는 광고나 방송을 즐겨보고 때로는 보면서 울기도 한다. 저금통에 돈이 많이 모여 민서가 좋아하는 것들 다 살 수 있으니 뜯어보자는 위탁부와 언니의 장난어린 유혹에도 절대로 안 된다며 저금통을 지킨 민서이다.

오민서아동은 “제가 모은 적은돈이지만 어려운 아기에게 도움이 되면 좋겠어요.” 라고 말하였다.

가정위탁보호는 사망, 질병, 장애, 수감등 부모의 사정으로 양육이 어려운 아동을 시설이 아닌 보호를 희망하는 위탁가정에서 양육함으로써 가정적인 분위기에서 건전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아동복지서비스이다. 관심있는 분들은 광주가정위탁지원센터 062-351-1206으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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