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서호민 기자] 돈치치가 레이커스의 우승을 위해 달린다.
LA 레이커스는 현재 12승 4패로 서부지구 3위에 올라 있다. 레이커스 초반 상승세에는 단연 루카 돈치치(26, 198cm)가 절대적인 지분을 차지하고 있다.
돈치치는 개막 후 12경기에 나서 평균 34.5점(FG 46.7%) 8.8리바운드 8.9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매 경기 폭발적인 퍼포먼스를 선보이고 있다. 리그 전체로 놓고 봐도 돈치치는 평균 득점 1위에 올라 있다.
돈치치는 최근 레이커스 팬으로 유명한 래퍼 ‘스눕독’의 팟캐스트에 출연해 우승에 대한 열망을 드러냈다. 돈치치는 “코비 브라이언트는 이 팀에 많은 우승 트로피를 안겨다줬고 르브론 제임스 역시 마찬가지다. 그래서 나도 이들의 뒤를 이어 우승을 이뤄내고 싶다”고 말했다.
돈치치는 한술 더 떴다. 그는 “어릴 적 슬로베니아에 있을 때 나는 그저 농구가 하고 싶었고 NBA에 발이라도 담그고 싶었다. 그런데 지금 그 목표를 이뤘고 최고의 선수들과 함께 뛰고 있다”고 덧붙였다.
파트너인 제임스를 향한 존경심도 드러냈다. 제임스는 NBA 출범 후 최초로 23번째 시즌을 치르는 선수가 됐다. 스눕독은 돈치치에게 제임스와 같이 뛰면서 가장 어려운 점은 무엇이냐고 물었다.
이에 대해 돈치치는 “가장 어려운 점은 없다”고 잘라 말하며 “제임스는 늘 위대해지고 싶어 한다. 그와 23번째 시즌에 대해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 나는 그에게 만약 내가 23번째 시즌을 맞이한다면 난 아마 걸을 수도 없을 것이라고 얘기했다(웃음)”며 “그런데 그는 여전히 최고 수준의 경기력을 유지하고 있다. 이건 말도 안 되는 일”이라고 말했다.
공격의 알파이자 오메가인 돈치치의 개인 능력은 의심할 여지가 없지만 우승을 할 수 있을지에 대해선 부정적으로 바라보는 시선도 적지 않다. 그의 남은 커리어에 있어서 우승은 상당히 중요한 비중을 차지할 전망. 소위 말하는 역대급 선수 반열에 오르기 위해선 우승 트로피는 반드시 필요하다.
돈치치-제임스-오스틴 리브스로 이어지는 삼각편대에 다른 선수 구성까지. 레이커스의 현재 로스터는 충분히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약점을 가려줄 수 있는 보강만 이뤄진다면 충분히 우승 후보들을 위협할 수 있는 전력이다. 과연 돈치치의 우승을 향한 의지가 레이커스의 통산 18번 째 우승을 만들어 낼 수 있을까?
#사진_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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