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트진로, 미국 '오리건' 대표 와인 출시…친환경은 '덤'

2024-12-18

【 청년일보 】 국내 종합주류회사 하이트진로가 미국 '오리건(Oregon)'지역 대표 와이너리 '베델 하이츠 빈야드(Bethel Heights Vineyard)'와 '쉐 와인셀라(Shea Wine Cellars)'의 제품을 출시한다고 18일 밝혔다.

오리건 지역의 기후와 지리적 특징은 포도 생장 기간에 제약을 주어 고품질 소량생산을 지향한다.

이번에 하이트진로가 수입한 와인은 매 빈티지 마다 평론가들에게 높은 점수를 받는 제품이면서 수입된 양도 극소량이다.

베델 하이츠 빈야드는 1977년 '까스틸(Casteel)' 가문이 설립한 가족경영 와이너리다. 오리건 지역에 '필록세라(Phylloxera, 포도나무 뿌리의 즙을 흡착하여 고사하게 만드는 포도재배에 치명적인 해충)'가 발견되기 전 식재하여 살아남은 '피노 누아(Pinot Noir)'와 '샤르도네(Chardonnay)' 품종의 포도나무로 고품질 와인을 생산한다.

특히 1997년에 'OCSW (Oregon Certified Sustainable Wine, 오리건 인증 지속 가능한 와인)에 가입, 2007년에는 오리건 주 최초로 'OGWC (The Oregon Global Warming Commission, 오리건 지구 온난화 위원회)에 가입하며 지속 가능 재배의 선구자로 불린다.

'베델 하이츠 까스틸 이스테이트 샤르도네 (Bethel Heights Casteel Estate Chardonnay)'와 '베델 하이츠 까스틸 이스테이트 피노 누아 (Bethel Heights Casteel Estate Pinot Noir)'는 각각 샤르도네 품종 100%, 피노 누아 품종 100%이며 최고 품질의 배럴(Barrel, 와인을 숙성하고 보관하는 오크통) 와인만을 선정하여 소량 생산한다.

베델 하이츠 와인 중 유일하게 가족의 이름을 붙인 아이콘 와인으로 국내에는 각 60병만 입고되었다.

'베델 하이츠 이스테이트 피노 누아 (Bethel Heights Estate Pinot Noir)'는 1984년에 출시한 베델 하이츠의 플래그십 와인으로 2024년 '와인 스펙테이터(Wine Spectator)' 100대 와인에 선정됐다.

'쉐 와인셀라(Shea Wine Cellars)'는 '딕 쉐(Dick Shea)'와 그의 아내 '디어드레 쉐(Deirdre Shea)가 1989년 얌힐 카운티(Yamhill County) 언덕에 위치한 포도밭을 매입하며 시작했다.

'쉐 와인셀라 티냐루이즈 샤르도네 (Shea Wine Cellars Tina-Louise Chardonnay)'는 샤르도네 품종을 좋아했던 창업자 어머니들의 이름을 붙여 그들에게 헌정하는 와인이다. 크리미한 판나코타(Panna cotta, 이탈리아식 푸딩), 파인애플과 같은 향에 산미가 특징이다.

'쉐 와인셀라 이스테이트 피노 누아 (Shea Wine Cellars Estate Pinot Noir)'는 각 빈티지 특성이 가장 잘 반영된 와인이다.

'쉐 와인셀라 호머 피노 누아 (Shea Wine Cellars Homer Pinot Noir)'는 '홈런'을 뜻하는 쉐 와인셀라의 베스트 베럴 와인이다.

【 청년일보=신현숙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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