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무선 통신 솔루션 기업 세나테크놀로지가 공모가를 희망 범위(밴드) 상단으로 확정했다.
31일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세나테크놀로지는 23~29일 기관투자가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실시해 공모가를 밴드(4만 7500~5만 6800원) 최상단인 5만 6800원으로 확정했다. 국내외 기관 2158곳이 참여해 경쟁률은 976.9대 1로 집계됐다. 참여 기관 중 97.1%가 밴드 상단 이상의 가격을 제시했다. 공모가 확정에 따라 공모금액은 318억 원, 상장 후 시가총액은 3168억 원으로 정해졌다. 세나테크놀로지는 11월 4~5일 일반 청약을 받아 14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상장 주관사는 KB증권과 신한투자증권이다.
다수의 기관이 높은 가격을 써냈지만 의무 보유 확약 비율은 낮게 나타났다. 수량 기준으로 의무 보유 확약 비율은 17.0%에 그쳐 상장 주관사가 공모 물량의 1%(최대 30억 원)을 인수해 6개월 간 의무 보유해야 한다.
1998년 설립된 세나테크놀로지는 모터사이클, 사이클링, 아웃도어 어드벤처용 무선 통신 솔루션을 공급한다. 모터사이클과 사이클링 등을 취미로 즐기는 아마추어를 비롯해 프로 팀에게도 통신 솔루션을 제공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독일 모터사이클 전문지 모토라드는 7년 연속 통신 시스템 베스트 브랜드로 세나테크놀로지를 선정했다. 시장 내 견고한 지배력을 유지하며 2024년 연결 기준 매출액 1675억 원, 영업이익 216억 원, 당기순이익 190억 원 등 탄탄한 실적을 거뒀다.
세나테크놀로지 관계자는 “모터사이클 팀 커뮤니케이션 시장에서 검증된 기술력과 브랜드 파워를 기반으로 사이클링, 스노우·해양 스포츠, 산업 현장 등으로 사업 영역을 다각화할 것”이라며 “특히 사이클링 시장에서는 선도자로서 마케팅 투자를 확대해 브랜드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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