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1세대부터 고졸 신화까지’ 얼리 엔트리의 모든 것

2025-11-03

[점프볼=최창환 기자] 얼리 엔트리 선발은 더 이상 이변이 아니다. 대세다. 고졸 선수가 1순위로 선발되는가 하면, 2024 KBL 신인선수 드래프트에서는 로터리픽이 모두 얼리 엔트리로 채워지기도 했다. 물론 반드시 성공을 보장하는 것도, 구단이 마냥 성장하길 기다려 주는 것도 아니다. 비장한 선택을 한 만큼 선수 스스로 프로가 될 준비가 되어있어야 한다. 얼리 엔트리 가운데 최고의 성공 사례는 누구였으며, 역대 지명률은 얼마나 될까.

※ 본 기사는 농구전문 매거진 점프볼 11월호에 게재됐습니다.

‘지명률 60.8%’ 1세대 얼리 엔트리는?

얼리 엔트리는 대학을 수료하지 않거나 고교 졸업 후 대학이 아닌 프로에 직행하는 것을 의미한다. NBA에서도 코비 브라이언트, 르브론 제임스 등이 고교 졸업 후 곧바로 프로무대를 선택하며 전설의 반열에 올랐다. 다만, 고졸 출신의 무분별한 NBA 도전으로 인한 실패 사례도 적지 않았던 만큼, NBA는 2005년을 끝으로 만 19세 미만 선수의 얼리 엔트리를 제한하기로 했다.

KBL은 초창기 4년제 대학 중 3학년 과정 수료 및 2년제 대학 졸업자에 한해 얼리 엔트리를 허용했지만, 2005년에 규정을 완화한 이후 대학에 재학 중인 모든 선수의 참가가 가능해졌다. 역대 최초의 얼리 엔트리는 2003 드래프트에서 탄생했다. 당시 얼리 엔트리로 드래프트 참가 신청서를 제출한 선수는 총 4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가장 먼저 이름이 호명된 이는 옥범준 안양 정관장 인스트럭터 코치였다. ‘부동의 1순위’로 꼽혔던 김동우(모비스)에 이어 무려 2순위로 코리아텐더에 지명됐다.

옥범준은 “대학 입학 후 발목을 심하게 다쳤다. 2학년 내내 쉬다 보니 살도 찌고 방황도 많이 했다. 가정사까지 겹치다 보니 농구가 하기 싫어졌고, 결국 그만둔다고 했다. 그러자 박성근 감독님이 ‘1년만 뛰면 학교 동의서 받아서 드래프트에 보내주겠다’라고 말씀하셨다. 그래서 1년을 참고 뛰었다. 운동하다 보니 몸이 잘 만들어졌고, 나도 팀도 성적이 잘 나오면서 얼리 엔트리로 나가게 됐다”라고 회상했다.

2003 드래프트에서는 옥범준과 더불어 윤호진(SBS), 박상률(SK 빅스), 임정훈(SK 나이츠)까지 얼리 엔트리 모두 지명을 받았다. ‘1세대’의 지명률이 100%에 이르자, 이듬해에 얼리 엔트리로 프로에 도전한 이가 급증했다. 2004 드래프트에 9명이 도전했지만, 나이가 어리다는 게 곧 경쟁력을 의미하는 건 아니었다.

프로의 눈은 냉정했고 이정석(SBS), 이상준(TG삼보), 최승태(모비스→KCC), 김현중(오리온스) 단 4명만 선택을 받았다. 이 가운데 최승태는 KCC와 모비스의 지명권 맞교환에 의한 지명 후 이적이었다. 당시 1순위로 KCC의 지명을 받은 직후 모비스로 트레이드된 이가 바로 양동근이었다.

2년 연속으로 얼리 엔트리가 프로에 진출하자, 이후 드래프트 명단에는 매년 포함되다시피했다. 2003년부터 2024년까지 23차례 드래프트(2군 드래프트 제외)가 열리는 동안 얼리 엔트리 신분으로 도전한 선수가 없었던 건 이종현(모비스)-최준용(SK)-강상재(전자랜드)가 1~3순위로 지명됐던 2016 드래프트가 유일했다.

이외는 최소 1명 이상의 얼리 엔트리가 선택을 받았다. 특히 2024 드래프트에서 선발된 26명 가운데 8명이 얼리 엔트리였다. 가장 많이 지명된 드래프트다. 2020, 2022 드래프트에서도 각각 7명이 프로에 입성했다.

KBL 출범 후 얼리 엔트리 신분으로 도전한 선수는 총 120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지명을 받은 선수는 73명이었다. 얼리 엔트리의 드래프트 지명률은 60.8%. 1군 드래프트 지명률(614/1068, 57.5%) 보다 소폭 높은 수치다. 역대 최다인 14명의 얼리 엔트리가 참가하는 2025 드래프트에서 9명 이상이 선발된다면, 얼리 엔트리의 역대 지명률은 더 높아진다.

얼리 엔트리 가운데 가장 먼저 주전 자리를 꿰찬 사례는 연세대 3학년 신분이었던 이정석이었다. 2004 드래프트에서 양동근에 이어 2순위로 안양 SBS(현 정관장)에 지명됐던 이정석은 데뷔 시즌에 45경기 평균 29분 14초를 소화했다. SBS가 단테 존스 신드롬을 앞세워 15연승을 질주할 때 주요 선수로 활약한 포인트가드였다.

미래 가치를 인정받은 이정석은 데뷔 시즌이 끝난 후 주희정과 트레이드되며 서울 삼성으로 향했고, 2005-2006시즌 역시 주전으로 활약하며 삼성의 역대 최초 챔피언결정전 스윕 우승 멤버로 이름을 남겼다.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국가대표팀의 일원이기도 했다. 이후 이동준, 변기훈, 정효근, 허웅, 양홍석, 이우석, 양준석 등도 성장세를 통해 국가대표팀에 선발됐던 얼리 엔트리 출신이다.

여러 성공 사례가 있지만, 단연 최고는 이 선수 아닐까. 바로 ‘고졸 신화’ 송교창이다. 송교창 이전에도 고졸 예정 신분으로 드래프트 단상에 오른 선수는 종종 있었다. 2011 2군 드래프트에서 이우균이 3순위로 모비스에 지명된 것이 역대 최초의 고졸 지명 사례다. 다만, 이우균은 10경기 평균 2분 2초를 소화하는 데에 그친 후 은퇴했다. 이후 양준영(모비스), 이승배, 박래윤(이상 LG)도 2군 드래프트를 통해 프로의 꿈을 이뤘으나 1군에서 별다른 흔적을 남기진 못했다.

2군 드래프트에서 선발됐던 이전 사례들과 달리 송교창은 드래프트 참가 신청서를 제출한 것만으로도 화제의 중심에 섰던 초특급 유망주였다. 드래프트를 불과 4개월 앞둔 2015년 6월 U19 대표팀의 주축으로 꼽힌 고교 랭킹 1위 포워드였고, 구체적으로 입학과 관련해 얘기를 주고받던 명문대도 있었다.

송교창은 무성한 소문을 뒤로 하고 접수 마감일에 신청서를 제출, 고졸 프로 직행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데뷔 시즌은 20경기 평균 8분 27초를 소화하는 데에 그쳤지만, 2년차 시즌에 평균 두 자리 득점(11.9점)을 올리는 주축으로 성장하며 기량발전상을 수상했다.

200cm의 신장으로 스윙맨 역할을 소화하는 것은 물론, 볼핸들링 능력과 수비력을 겸비한 송교창는 이후에도 가파른 성장세를 이어갔다. 대표팀에 선발되는가 하면, 2020-2021시즌에는 고졸 최초의 정규시즌 MVP라는 영예까지 안았다.

“솔직히 말하면 딱히 고민하지 않았다. 기왕 가야 하는 곳이라면 일찍부터 제대로 부딪쳐 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고 생각했다. 고등학교 1학년 때는 너무 어린 나이라 막연히 ‘대학 가야지’라고 생각했지만, 3학년 때 U19 월드컵을 치르며 생각이 바뀌었다. 엄청 재밌더라. 국내에서 키 작은 선수들이랑 맞붙다가 덩치 좋고, 빠르고, 슛 좋은 외국선수들과 대결하면서 또 다른 매력을 느꼈다. 그때 프로 직행을 결심했다. 친구들에게서 대학 생활에 대한 얘기를 많이 들었고, 확실히 프로보단 개인 시간이 많다는 것도 느껴졌다. 친구들끼리 놀거나 축제 구경 가는 게 부럽기도 했지만, 내 결심이나 사고에 영향을 미칠 정도는 아니었다. 그게 부러웠다면 그냥 대학에 가지 않았겠나.” 송교창의 말이다.

송교창은 또한 “내가 첫 사례라고 해서 특별한 책임감을 갖는 건 아니다. 결국 스스로 선택하는 것이다. 선수마다 선택해야 하는 길이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견해를 전했다.

2021-2022시즌에 불의의 손가락 부상을 입은 이후 결장이 잦은 것은 아쉬운 점으로 꼽히지만, 송교창이 역대 최고의 얼리 엔트리로 꼽히는 선수라는 건 이견의 여지가 없다.

선수로, 코치로 모두 송교창과 함께한 신명호 KCC 코치는 “전례가 없는 유형이었기 때문에 우려의 시선이 많았고, 내부에서도 걱정한 부분이 있었다. 고등학교와 프로는 천지 차이다. 경기뿐만 아니라 팀 훈련을 온전히 소화할 수 있을까 싶었는데 함께 훈련을 해보니 운동능력, 농구를 대하는 자세를 통해 가능성을 확인할 수 있었다. 농구에 대한 욕심이 많았고, 구단에서도 가능성을 확인한 후 미국으로 스킬 트레이닝을 보내는 등 투자를 했다. 그래서 기대보다 빠르게 성장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송교창이 대성공을 거두자, 고졸 선수들을 바라보는 프로팀의 시선도 달라졌다. ‘애송이’가 아닌 ‘원석’에 무게를 두고 상위 지명권으로 선택하는 팀들이 늘어났다.

“(송)교창이 이후 분명 시선이 달라졌다. 초창기에는 대학선수 위주로 분석을 했던 게 사실이다. 고교 선수에 대해선 지도자들의 평가나 소문에 의존했다면, 교창이 이후부터는 고교 선수들에 대한 분석도 더욱 세밀해졌고, 체격 조건이나 잠재력도 무시할 수 없는 요소가 됐다”라는 게 신명호 코치의 견해였다.

실제 현대모비스는 2019 드래프트에서 3순위로 서명진을 선발했고, 서명진은 데뷔 3년 차부터 주전 자리를 꿰찼다. 차민석은 2020 드래프트에서 역대 최초의 고졸 1순위라는 역사를 쓰며 삼성 유니폼을 입었고, 2024 드래프트는 1~2순위 모두 고졸 선수들이 차지했다. 뿐만 아니라 역대 최초로 로터리픽 모두 얼리 엔트리(박정웅-이근준-김보배-손준)로 채워졌다.

과거와 달리 이변이라 바라보는 시선도 크게 줄어들었다. 얼리 엔트리냐, ‘4꽉(대학 4년을 모두 채운 선수를 의미하는 신조어)’이냐 보다 중요한 건 실력이라는 걸 여러 선수가 증명했기 때문이다. 송교창이 드래프트 참가를 선언했을 때, 유재학 당시 모비스 감독(현 KBL 경기본부장) 역시 필자와의 인터뷰를 통해 이런 말을 남겼다.

“좋은 기량을 갖고 있는 선수라는 얘기는 많이 들었지만, 사실 내가 그 선수에 대해서 잘 모른다. 이 전제하에 얘기하겠다. 농구 잘하는데 나이가 무슨 상관이 있겠나. 기량만 좋다면 당장 프로에서도 통할 수 있다. 우리나라는 군대에 다녀와야 하는 기간도 있어서 조기 진출도 이해 못 할 일은 아니다. 다만, 프로팀에서 선수를 선발하기 위해선 해당 선수의 인성, 교우관계도 따져봐야 한다. 대학 과정을 거치는 것도 나름대로 의미가 있는 만큼, 선수가 어느 쪽에 더 무게를 두느냐의 차이인 것 같다.”

얼리 엔트리의 장점 가운데 하나는 체계화된 시스템을 갖춘 프로팀에서 몸 관리를 할 수 있다는 점이다. 대학에서 큰 부상을 당한 선수들이 4학년 진학 대신 택할 수 있는 경로이기도 하다.

양준석(LG)과 이민서(SK)가 대표적인 사례다. 이들은 나란히 연세대 3학년 재학 시절 십자인대가 파열됐고, 복귀까지 약 1년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이들에게 필요한 게 바로 프로팀의 재활 시스템이었고, 프로팀 역시 대학 시절 보여줬던 퍼포먼스에 대한 확신이 있다면 높은 지명순위라 해도 망설이지 않았다. 즉시 전력이 아니라 해도 말이다.

1순위로 선발됐던 양준석은 비교적 빠른 시기에 팀을 우승으로 이끈 주전 포인트가드가 됐고, 국가대표팀에도 선발됐다. 2024 드래프트에서 7순위로 SK에 지명됐던 이민서는 재활을 거쳐 2025-2026시즌에 데뷔, 12인 엔트리에 포함돼 경험치를 쌓고 있다.

고졸 가운데 비슷한 사례로는 김형빈(SK)이 있다. SK는 2019 드래프트에서 무릎 이슈를 안고 있었던 안양고 출신 김형빈을 5순위로 선발했다. 김형빈은 입단 직후 무릎 수술을 받아 데뷔 시즌을 통째로 날렸고, 데뷔 직후에는 D리그에 머문 시간이 많았다. 입단 6년 차가 되어서야 평균 10분 이상의 출전시간을 소화하는 롤플레이어로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전희철 감독은 “성장세가 빨랐다면 더 좋았겠지만, 대학 졸업 후 프로에 온 또래들과 비교하면 성장세가 더딘 건 아니다. 1라운드 초반에 선발된 선수들을 제외하면, (김)형빈이와 같은 기량을 보여주는 게 쉽지 않다. 무엇보다 형빈이는 정말 큰 수술을 받았다. 무릎이 안 좋다는 얘기를 들어서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정밀검진은 입단 후 받은 것이다. 예상보다 더 심각하더라. 수술 후 몸 만드는 과정을 거치느라 시간이 걸렸지만, 곧바로 프로에 도전한 것이 좋은 판단이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물론 고교 팀에서 에이스를 맡았거나 대학 재학생 신분이라고 해서 프로에 도전하는 게 능사는 아니다. 포지션이나 기량, 신체 조건에 따라선 대학무대에서 더 경험을 쌓고 드래프트에 나서는 것이 현명한 판단이 될 수 있는 사례도 있다. 특히 역대 최초의 고졸 1순위 차민석은 지명 순위에 비하면 성장세가 기대에 못 미쳤던 게 사실이다. 대학을 졸업한 후 프로에 입성한 선수들에게도 해당하는 얘기겠지만, 결국 중요한 건 속도가 아니라 숙성이다.

전희철 감독은 “송교창, 서명진 정도의 재능이 아니라면 대학을 2년 정도 거치는 것도 괜찮다고 생각한다. 고교선수와 대학선수는 힘의 차이가 생각보다 크다. 성인이 되면 웨이트 트레이닝을 통해 근력이 붙는 속도가 다르기 때문이다. 나도 대학 2학년 때 고3 시절과 비교하면 힘이 많이 붙었다는 게 확실히 느껴졌다. 힘 싸움에 능숙하지 않은 선수라면 대학에서 경험을 쌓으면서 느끼는 부분도 있을 것이다. 조기 진출을 택한다면 마음가짐을 단단히 해야 한다. 프로는 냉정한 무대고, 내가 한 만큼 평가를 받는다. 코칭스태프가 도와준다고 마냥 기대선 안 된다. 결국 선배와의 경쟁에서 이겨야 살아남을 수 있고, 정신무장은 스스로 해야 하는 것”이라고 견해를 전했다.

신명호 코치 또한 “얼리 엔트리는 당장이 아닌 2~3년 또는 그 이후까지 내다본 선택이다. 구단이 금전적으로든 시간이든 투자해야 하지만, 선수 입장에서도 배우고자 하는 열의를 보여야 한다. 교창이는 입단했을 때나 지금이나 한결같다. 튀지 않고 묵묵히 배우고자 하는 마음이 강했다. 거기에 운도 따랐다. 2년 차 시즌에 주전들이 많이 다치면서 기회가 주어졌고, 그 틈을 타 주전으로 올라섰다. 물론 준비가 되어있었기 때문에 그 기회도 잡을 수 있었던 것이다. 앞으로 도전하는 얼리 엔트리 역시 프로는 현실이라는 걸 인지해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프로에 조기 진출한다’라는 의미의 얼리 엔트리를 언젠가부터 얼리 드래프트로 표기하는 이들이 많아졌다. “그게 그거 아냐?”라고 하는 독자도 있겠지만, 얼리(early)의 사전적 의미는 ‘조기의, 빠른, 이른’이다. 여기에 ‘진입하다’라는 의미의 엔트리(entry)가 더해진 얼리 엔트리가 정확한 표현이다. 얼리 드래프트는 단어의 뜻을 직역하면 “빨리 열리는 드래프트”라는 의미다.

풀코트프레스를 올코트프레스라 표기하는 것을 비근한 예로 들 수 있다. 올코트는 ‘모든 코트’를 의미한다. 즉, 여러 개의 코트가 있다면 모든 코트를 지칭한다. 또한 올의 뒤에 가산(加算) 명사가 붙으면 복수가 뒤를 따라야 한다. 코트(court)는 가산 명사다. 따라서 올 뒤에 코트가 붙는다면 올 코츠(all courts)가 되어야 한다. 올코트프레스는 문법적으로도 틀린 표현이다. 풀은 ‘가득한, 빈 공간이 없는’이라는 의미다. 우리말로 전면강압수비라 부르기도 한다. 따라서 코트 전면을 의미하는 풀코트프레스가 맞는 표현이다.

올바른 농구 용어는 기본이 아닌 기초다. 점프볼 11월호 이후에는 얼리 드래프트라고 표기된 글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사진_점프볼DB(문복주, 유용우, 박상혁 기자), KBL PHOTO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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