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벽시간 지진 모니터 장비 점검
뤄양진역서 공사 작업자들과 충돌

중국 윈난성 쿤밍 뤄양진역에서 시험열차가 철도 작업자를 들이받아 11명이 숨졌다고 AFP통신이 보도했다.
이날 새벽 지진 모니터 장비를 점검하던 열차가 쿤밍 뤄양진역에서 곡선 선로를 통과하던 중 선로로 들어서던 공사 작업자들과 충돌했다. 이로 인해 11명이 사망하고, 2명이 부상을 입었다.
철도 당국은 구조작업 등 긴급 조치를 한 뒤 역 운영을 재개했다. 부상자들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당국은 또한 사망자들을 애도하고 사망·부상자 가족들에게 위로를 전한다면서 자세한 사고 원인을 조사해 관련 책임자를 문책하겠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은 중국의 철도 운송망은 16만㎞에 이르고 매년 열차 수십억편이 이동하는 등 효율성이 높다고 평가받지만, 최근 10여년 사이 몇차례 대형 사고가 있었다고 전했다.
앞서 2021년 6월에는 간쑤성 란저우-신장 철도 구간에서 열차가 선로작업을 하던 노동자들을 들이받아 9명이 숨졌다. 2011년 7월에는 저장성 원저우에서 고속열차 충돌·추락 사고로 40명이 숨지고 200명 가까이가 부상을 입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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