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의 '암호화폐 자문위원회'에 코인베이스·a16z·리플 등 합류 의사

2024-11-22

[블록체인투데이 한지혜 기자]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 당선인이 미국 내슈빌 테네시에서 열린 비트코인 2024(Bitcoin 2024) 행사에서 비트코인 전략적 비축을 구축하겠다고 약속한 가운데, 업계 주요 인사들이 그의 암호화폐 자문위원회에 합류하기 위해 움직이고 있다.

로이터(Reuters)에 따르면, 코인베이스(Coinbase), 리플 랩스(Ripple Labs), 벤처캐피털 회사 앤드리슨 호로위츠(a16z)가 이 위원회에 참여를 희망하는 회사들 중 하나로 알려졌다. 이 자문위원회는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산하에 설치될 가능성이 있지만, 독립적인 기관으로 운영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이날 열린 북미 블록체인 서밋(North American Blockchain Summit)에서 비트코인 옹호자이자 사토시 액션 펀드(Satoshi Action Fund) 공동 설립자인 데니스 포터(Dennis Porter)는 미국 내 비트코인 전략적 비축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그는 "외국 적대 세력으로부터의 부당한 영향을 막기 위해 우리가 할 수 있는 가장 좋은 방법 중 하나는 시장에서 비트코인을 매매하며 국내 채굴자들을 위한 충격 흡수 역할을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포터는 이어 비트코인 전략적 비축의 중요성을 1803년 루이지애나 매입과 1867년 알래스카 매입에 비유하며, 앞서 마이크로스트래티지(MicroStrategy) CEO 마이클 세일러(Michael Saylor)가 언급했던 의견을 되풀이했다.

그는 "우리는 당시 이를 매우 저렴한 가격으로 매입했다. 지금도 비트코인을 준비자산으로 채택함으로써 다른 나라들보다 앞서 이익을 얻을 기회를 가질 수 있다"라고 말했다.

hjh@blockchain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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