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 흥국생명, '김연경 빈 자리' FA 최대어 이다현으로 메운다

2025-04-22

[서울=뉴스핌] 장환수 스포츠전문기자= 김연경을 떠나보낸 통합 챔피언 흥국생명이 자유계약선수(FA) 최대어 이다현을 22일 영입했다.

2019-2020시즌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2순위로 현대건설에 입단한 이다현은 공격과 수비를 모두 책임지는 미들 블로커로서 속공 능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다. 2021-2022시즌 V리그 베스트 7에 이름을 올렸다. 2024-2025시즌에는 블로킹 1위(세트당 평균 0.838개), 속공 1위(성공률 52.42%)를 차지했다.

흥국생명은 김연경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은퇴한 공백을 이다현의 가세로 메우게 됐다. 이다현은 해외 진출 가능성을 열어둔 상황에서 원 소속팀 현대건설을 비롯해 각 구단으로부터 적극적인 러브콜을 받았고, 결국 흥국생명을 선택했다.

이다현은 "새로운 도전을 시작하게 돼 매우 설렌다"며 "요시하라 토모코 감독님과 함께 더 높은 목표를 향해 나아가서 제 역량을 증명하고 새로운 배구 인생의 전환점을 만들고 싶다"고 입단 소감을 밝혔다.

흥국생명은 내부 FA인 베테랑 세터 이고은도 계약을 마쳤다. 요시하라 신임 감독은 "이다현은 빠른 공격 템포와 탄탄한 기본기, 이고은은 위기 상황에서 침착한 경기 운영이 강점"이라며 "두 선수 모두 새 시즌을 준비하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건설 베테랑 미들 블로커 양효진은 잔류 가능성이 큰 가운데 FA로 풀린 아웃사이드 히터 고예림은 페퍼저축은행으로 옮길 가능성이 점쳐지고 있다. 또 아웃사이드 히터 육서영은 원 소속팀 IBK기업은행과 계약할 가능성이 높다.

zangpabo@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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