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언론 "감독과 세 번 포옹하며 화해... 구단 제안 수용"
[서울=뉴스핌] 박상욱 기자 = 비니시우스 주니오르(레알 마드리드)의 재계약 논의가 속도를 내기 시작했다. 팀 내 갈등설과 감독과의 충돌 이슈가 정리되면서 구단과 선수 사이의 협상 분위기도 부드러워졌다는 분석이다.
스페인 '문도 데포르티보'는 27일(한국시간) "비니시우스가 구단의 제안을 수용하며 기존 요구 조건을 낮춰 계약 연장 협상에 결정적 진전을 보였다"고 전했다. 비니시우스의 현 계약은 2027년 6월 30일 만료되며, 현재 연봉은 1500만 유로 수준이다. 그는 초기에 "팀 내 최고 연봉자 혹은 최소한 킬리안 음바페와 동급 대우"를 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협상 기류 변화는 최근 팀 내부 사건과 맞물려 있다. 비니시우스는 엘 클라시코에서 교체 과정에 불만을 표출하며 논란을 불러일으켰고 이후 사과문을 발표했지만 사비 알론소 감독에 대한 직접적인 언급은 없었다. 그러나 스페인 현지 매체들은 "비니시우스가 모든 선수와 코칭스태프 앞에서 직접 사과했고, 알론소 감독과도 대면해 의견 차이를 정리했다"고 전했다.

실제로 27일 올림피아코스전 종료 후 두 사람이 포옹하는 장면이 포착되며 내부 갈등설은 사실상 해소된 분위기다. 이 경기에서 레알 마드리드는 음바페의 4골 활약을 앞세워 4-3 승리를 거뒀다.
매체는 "비니시우스가 SNS를 통해 사과했고, 이후 올림피아코스전에서 감독과 화해하는 모습이 확인됐다"고 전했다. 스페인 '엘문도'는 "알론소와 비니시우스의 세 번의 포옹은 라커룸의 변화를 보여준다"며 "올림피아코스전을 앞둔 몇 시간 동안 긍정적 조짐이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psoq1337@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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