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수 겸 배우 혜리가 불법 티켓팅 정황에 대해 칼을 빼들었다.
16일 혜리 측은 공식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당사는 티켓 오픈과 동시에 비정상적인 경로를 통해 예매한 정황이 다수 포착되어 면밀하게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오는 6월 7일 혜리는 이화여자대학교 삼성홀에서 데뷔 15주년을 맞이한 첫 번째 단독 팬미팅 ‘2025 HYERI FANMEETING TOUR ’Welcome to HYERI’s STUDIO‘’를 개최할 예정이다. 해당 공연은 지난 14일 티켓 오픈 1분 만에 2회차 공연이 모두 매진됐지만 해외를 중심으로 한 불법 티켓팅 정황이 드러났다.

혜리 측은 “ 비정상적인 경로로 예매된 것으로 판단되는 내역에 대해 소명자료를 요청하는 메일을 발송할 예정이며 소명되지 않을 경우 일괄 취소됨을 알려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팬분들의 협조로 불법 티켓 거래에 대한 파악도 빠르게 진행중이며 불법 거래에 이용된 것으로 의심되는 좌석 또한 철저한 조사를 통해 조치를 취할 예정”이라고 경고했다.
마지막으로 혜리 측은 “해당 공연은 명의 변경을 방지하기 위하여 취소된 좌석은 바로 오픈되지 않고 랜덤한 시간에 자동 노출하는 시스템을 적용 중”이라며 “예매 현황을 확인한 결과 개인 거래를 유도하는 게시글의 상당수가 허위 좌석임을 확인했다”고 개인 간 직거래를 삼가달라고 요청했다.
실제로 중국을 중심으로 혜리 팬미팅 좌석의 개인 간 거래가 지속적으로 이루어지는 것을 찾아볼 수 있다. 혜리 본인 역시 16일 팬 소통 플랫폼을 통해 “속상하고 미안하다”며 심경을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