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원 결국, 美비자 거절 당했다···40년전 대마 발목(조선의 사랑꾼)

2025-08-11

TV CHOSUN 극사실주의 다큐 예능 ‘조선의 사랑꾼’에서 딸의 결혼식을 보러 가려던 김태원의 미국 비자 신청이 결국 거절됐다. 또, 김학래♥임미숙의 결혼기념일을 맞아 아들 김동영의 ‘썸녀’ 김예은이 이벤트를 준비했다. 뿐만 아니라 풋풋 신혼 케미를 자아내던 두 사람은 단둘이 마주 앉아 서로의 솔직한 마음을 털어놨다. 이날 방송 분당 최고 시청률은 3.8%(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전국 시청률은 3.3%를 기록했다.

11일 방송된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한여름 땡볕에도 가죽 재킷 투혼으로 ‘록의 정신’을 보여준 김태원이 변호사와 전문가 앞에서 미국 비자 발급 인터뷰 맹연습에 나섰다. 하지만 그는 여전히 ‘뉴욕 사위’ 데빈의 이름을 ‘케빈 브라운’이라고 잘못 답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이에 제작진은 인터뷰 4일 전, 김태원을 찾아 ‘부활’의 녹음실로 향했다. 작년 공연 비자 발급 거절에 관해 같은 부활의 멤버 박완규는 “작년에 실수를 많이 했다더라. 유효기간이 만료된 여권 가져오고...”라며 폭로(?)했다. 그리고 김태원을 대신해 미국 공연에 온 김태원의 딸 김서현과 데빈을 먼저 만났다는 부활의 멤버들은 데빈의 ‘조각 미모’를 칭찬했다.

그런가 하면, 김태원의 이번 비자 인터뷰를 위해 ‘뉴욕 사위’ 데빈이 미국 대사관에 보낸 자필 편지도 공개됐다. 데빈은 유려한 글 솜씨와 진심을 가득 담은 정중한 내용으로 박수를 받았다. 미국 비자 인터뷰 당일, 김태원은 일심동체(?)였던 선글라스를 벗고 돋보기 안경을 착용해 ‘순진한 눈매’를 공개했다. ‘절친’ 김국진은 “나로서도 선글라스 벗은 모습은 거의 본 적이 없다”라며 깜짝 놀랐다. 하지만 비자 인터뷰를 마친 김태원은 “40년 전 대마초 사건이, 변호사에게 듣기로는 ‘그건 문제가 안 된다’고 했다. 그런데 그 사건부터 다시 시작했다. 발급 거절이다”라고 착잡한 심정을 드러냈다. 그래도 서류 재검토의 기회를 받긴 했지만, 그는 “영사가 심사를 끝내는 게 10~12개월이 걸린다더라. 연습한 질문은 하나도 안 나왔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김태원은 “다른 건 허무한 게 없는데 내 딸...딸한테 미안하다”며 충격과 스트레스로 휴식을 해야겠다고 요청했다. 이런 가운데, 딸 서현과 데빈이 오는 9월 한국을 방문하겠다는 내용의 영상 편지가 공개됐다.

한편, 이날 김학래♥임미숙의 아들 김동영과 7세 연하 ‘썸녀’ 김예은은 김학래 부부의 결혼기념일을 위해 특별 이벤트를 준비했다. 두 사람은 신혼부부 케미를 자랑하며 장을 본 뒤 식사 준비를 함께했다. 또 자취 10년, 중국집 오너인 부모님의 주방보조 20년 경력의 김동영은 ‘요섹남(요리하는 섹시한 남자)’ 매력을 어필해 감탄을 자아냈다. ‘예비 며느리(?)’를 만날 생각에 들뜬 임미숙은 선물로 줄 와인과 꽃, 머리핀부터 명품 가방까지 들었다 놨다 하며 설레발의 진수를 보여줬다.

마침내 네 사람이 모인 자리에서, 이날의 요리 레시피를 꼼꼼하게 적은 김예은의 태블릿 PC를 건네받은 임미숙은 “나는 동영 오빠가 좋아요. 꼭 결혼하고 말 거야”라고 적혀 있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이에 김학래도 “난생처음으로 가슴이 두근거렸다...난 있는 그대로 읽었다”라며 아내의 사기(?)에 동참해 웃음을 자아냈다. 심지어 김동영도 “(태블릿에) ‘오빠 사랑해요’라고 적혀 있다”고 합세해 폭소를 유발했다. 그리고 김예은이 최근에 응시한 시험에서 최고 점수를 받았다는 얘기가 나오자, 임미숙은 “우리 그럼 이제 똑똑한 아기가 나오는 거네? 우리 아기가 바로 박사되는 것 아니냐”고 ‘손주 타령’에 들어갔다. 이에 아들 김동영은 “예은이 불편하게 하지 마라. 밥도 못 먹는다”며 엄마를 만류했다.

이후 단둘이 마주 앉은 김동영과 김예은의 솔직한 진담이 오갔다. 두 달간 다섯 번의 만남밖에 없어 불만이었던 김예은과, 첫 만남 이후 시험 기간인 데다 만나자고 먼저 연락해온 적 없는 김예은에게 서운함을 느낀 김동영이 대립했다. 김예은은 “나한테는 오빠가 엄청나게 바쁜 사람으로 각인됐다. 오빠가 바쁘다고 거절할까 봐 겁먹고 말 못 한 것 같다”고 속내를 밝혔다. 그러면서 김예은은 마트에서 김동영이 둘 사이를 묻는 질문에 ‘(...) 사이’라고 대답한 것에 대해, “많이 친해지긴 했는데, 선이 뚜렷하다. (오빠가) 여자로 대하는 게 없는 것 같다”고 씁쓸해 했다.

하지만 김동영은 “만약에 내가 호감이 없었다면 이렇게까지 안 만났다”고 허심탄회하게 전했다. 김동영은 “확신이라는 건, 저는 많이 주고 있었다고 생각했다. 매일 전화하고, 일상을 공유했다. 고민도 들어주고…”라며 “제가 ‘나랑 만나자’라고 하기까지 남들에 비해서 오래 걸리는 편이다”라고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솔직하게 말했다.

사랑의 모든 순간에 동행하는 극사실주의 다큐 예능 TV CHOSUN ‘조선의 사랑꾼’은 매주 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Menu

Kollo 를 통해 내 지역 속보, 범죄 뉴스, 비즈니스 뉴스, 스포츠 업데이트 및 한국 헤드라인을 휴대폰으로 직접 확인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