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블록체인투데이 이아름 기자] 전 바이낸스(Binance) CEO 창펑 자오 (Changpeng Zhao)가 자신이 사면을 요청하고 있다는 월스트리트저널의 보도를 전면 부인했다.
13일(현지 시각) 코인텔레그래프에 따르면 자오는 이날 엑스(X)를 통해 자신이 도널드 트럼프(Donald Trump) 대통령에게 사면을 요청하고 있으며 트럼프의 가족과 바이낸스.US와의 사업 거래를 추진하고 있다는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
그는 사면을 받을 경우 바이낸스 운영이나 관리직을 다시 맡을 수 있다는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강조하며 "어떤 전과자라도 사면을 받는 것을 마다하지 않겠지만, 나는 단 하나의 은행비밀법(BSA) 위반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고 수감된 미국 역사상 유일한 사례"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기사는 대통령과 암호화폐를 공격하려는 의도를 가진 것처럼 보인다. 이전 행정부에서 이어져 온 ‘암호화폐와의 전쟁’의 잔재 세력이 여전히 작동하고 있는 듯하다"라고 덧붙였다.
2023년 11월, 바이낸스는 미국 당국과 43억 달러 벌금 납부 및 창펑 자오의 유죄 인정을 포함하는 합의를 체결했다.
이 합의에 따라 CZ는 반(反) 자금세탁(AML) 프로그램을 효과적으로 운영하지 못한 혐의로 은행비밀법 위반을 인정했으며, 이에 따라 바이낸스 CEO 자리에서 물러나고 4개월간 복역했다.
또한, CZ는 영구적으로 바이낸스 운영 및 경영에 관여할 수 없다는 법원 명령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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