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차보험 손해율 85% 돌파…"보험료 인하, 사고 보험금 확대 탓"

2025-05-21

[미디어펜=류준현 기자] 지난달 대형 손해보험사들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이 85%를 돌파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5대 대형 손보사(삼성화재·현대해상·DB손해보험·KB손해보험·메리츠화재)의 자동차보험 손해율은 85.1%(5개사 단순 평균 기준)로 전년 동기 대비 약 4.9%포인트(p) 상승했다.

이는 4년 연속 보험료 인하 효과가 누적되면서 원수보험료가 인하한 까닭이다. 여기에 유가 하락 및 나들이객 증가에 따른 사고 보험금 확대로 손해율이 지난해보다 두드러진 것으로 알려졌다.

1~4월 누적 손해율은 83.1%로 역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약 3.8%p 악화됐다. 업계에 따르면 자동차보험 손익분기점은 손해율 80% 선이다.

손보업계는 올해 차보험 손해율이 상승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올해 정비요금, 부품비, 수리비 등 원가 요인이 상승하고 교통량 증가도 예상돼 손해율이 지속적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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