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부는 1580억원 규모 ‘녹색인프라 수출 지원펀드’ 1호를 조성하고 올해 안으로 300억원의 투자가 이뤄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녹색인프라 수출 지원펀드’는 국내기업이 수주한 탄소 감축, 순환 경제, 물산업 등 녹색전환을 촉진하는 해외사업에 투자해 국내기업 수주·수출 활성화를 목적으로 조성했다.
환경부는 해외사업 투자에 전문성이 있는 한국해외인프라도시개발지원공사를 펀드 조성·운용 등에 관리 기관으로 선정해 펀드 조성을 추진했다.
정부는 지난달 31일에 1580억원 규모(정부 출자 1110억원, 민간 투자 470억원)의 ‘녹색인프라 수출 지원펀드’ 1호를 조성했다.
아울러 2028년까지 5년간 정부는 3000억원을 출자하고, 민간 투자 1000억원을 유치해 총 4000억원 규모 3개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1호 펀드 운용사인 한화자산운용은 이달부터 본격적으로 투자사업 발굴에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이달 중으로 해외 폐기물 매립가스 발전사업에 투자를 완료한다. 올해 안으로 최대 300억원까지 투자를 진행할 예정이다.
내년에는 2000억원 규모 2호 펀드를 조성한다. 2026년에는 500억원 규모 3호 펀드(프로젝트 펀드)를 순차적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환경부는 이번 녹색인프라 수출 지원펀드가 국내 녹색산업 해외 진출을 활성화하고 마중물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서영태 환경부 녹색전환정책관은 “급성장하는 세계 녹색산업 시장에서 국내기업이 선전할 수 있도록 정부에서 투자 지원뿐만 아니라 수주지원단 파견 등 현장 지원까지 더욱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