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S 특집 다큐멘터리] 대한해협 건너 미(米)식의 길을 찾다

2024-10-22

한국과 일본은 어떻게 쌀 산업을 발전시키고 있을까.

쌀소비 촉진을 위한 특별 다큐멘터리 ‘한·일 미식로드’ 2부가 22일 오후 7시에 방영된다. 이 다큐멘터리는 한국과 일본에서 주식인 쌀이 어떤 위상을 가졌는지 확인하고 쌀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제작됐다. NBS한국농업방송이 제작한 이 프로그램은 NH농협생명이 지원했다. 1부에서는 쌀 소비 현황을 알아봤으며, 2부에선 쌀을 활용하고 농가 소득을 늘릴 여러 방법을 발굴한다.

한·일 양국에서 쌀로 가공식품을 만드는 지역을 알아본다. ‘고시히카리’의 고향으로 일본 최대 쌀 생산지인 니가타현은 쌀 품질을 높이는 것은 물론 수입 밀가루의 10%를 쌀로 대체하는 ‘R10 프로젝트’를 실시하고 있다. 우리나라는 쌀 가공식품에 적합한 신품종인 ‘가루쌀’ 재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정부가 앞장서서 가루쌀 재배단지를 조성하고 유명 빵집과 협력해 가루쌀 빵을 개발한다.

쌀 농사로 고소득을 올리는 지역도 찾아간다. 일본 군마현의 가와바마을은 마을에서 재배한 쌀을 1㎏당 10만원에 판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쌀로 기네스북에 등재될 정도다. 한 해에 쌀 판매 수익만 약 270억원에 달한다는 이곳에서 농촌 마을 성공 비법을 담았다. 한국에도 이에 못지 않은 지역이 있다. 바로 7월 기준 쌀 수출량이 180t이 넘는다는 경남 하동이다. 하동 쌀로 만든 냉동 김밥은 세계 19개국으로 수출하며 지난해 매출 57억원을 달성했다.

쌀의 밝은 미래를 위해 땀 흘리는 이들을 보며 우리 쌀의 힘찬 여정을 응원해보자.

정성환 기자 sss@nong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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