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 카네어스 그룹(Khanaire’s Group of Companies) 양홍선 회장이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제25회 그랜드 밀라드 실버 주빌리 관용 컨퍼런스(Grand Milad Silver Jubilee Tolerance Conference)에서 ‘글로벌 혁신 리더십상(Global Innovative Leadership Award)’을 수상하며 25년 만에 이 상을 받은 첫 한국인으로 이름을 올렸다.
이번 컨퍼런스는 두바이 이슬람사무 및 자선 부서와 인도 마르카즈 문화재단이 공동 주최했으며, ‘세계 평화와 관용’을 주제로 약 15,000명의 이슬람협력기구(OIC) 회원국 인사들이 참석했다. 시상식에서는 인도 제10대 그랜드 무프티 셰이크 아부바크르 아흐마드가 평화와 인도주의 공로로 ‘그랜드 관용상’을, 양 회장이 인공지능과 인간의 공존 철학을 담은 혁신 이론으로 ‘글로벌 혁신 리더십상’을 각각 수상했다.
‘그랜드 관용상’을 수상한 인도 제10대 그랜드 무프티 셰이크 아부바크르 아흐마드는 1978년 설립된 자미아 마르카즈(Jamia Markaz)를 통해 수백만 명에게 무상 교육을 제공하며, 경제적 제약이 깨달음의 기회를 막지 않도록 힘써왔다. 현재 그가 이끄는 전 세계 교육 네트워크는 초등학교 12,232개, 중등학교 11,010개, 대학 638개, 대학원 기관 다수를 포함하며 자미아 마르카즈 대학의 졸업자들은 29개 국가에 1천 500만 명에 달한다.
그는 요르단에서 발행되는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무슬림 500인」에 수년째 이름을 올리고 있으며, 전 세계 고아와 빈곤층을 위해 헌신해 ‘아불 아이탐(Abul Aitam, 고아의 아버지)’으로 불린다. 그는 이날 연설에서 “세계 지도자들이 관용과 상호 존중의 정신을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하며, ‘세계 평화를 위한 기도(Du’a for Global Peace)’로 폐막식을 이끌었다.
양 회장은 인간과 인공지능의 조화로운 관계를 제시한 ‘프로슈멜러 경제 이론(Prosumeller Economic Theory)’을 통해 AI가 인간의 창의성과 윤리를 존중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그는 “AI는 반드시 인간의 동의 아래에서만 학습하는 ‘허가된 인공지능(The Permitted AI)’이 되어야 한다”며 “교육과 자비에 기반한 윤리적 AI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행사 조직위원회 의장이자 마르카즈 문화재단 고위 인사인 압둘 살람(Abdul Salam)은 “양 회장의 수상은 관용의 가치가 디지털 혁신과 윤리적 기술로 확장될 수 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 사례”라고 말했다.
한편, 카네어스㈜는 AI 딥러닝 시장에서 저작권자와 기업 간 이해 충돌을 줄이기 위한 ‘코리셋(Copyright Reset)’ 유동화 기술을 개발해 온 기업으로, 다수의 특허권과 소프트웨어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다. 현재 한국·인도·두바이에 6개의 유·무형자산 유동화 회사를 운영하며 윤리적 AI 자산 관리 시스템 구축을 선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