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는 15일 오후 10시 KBS1 ‘생로병사의 비밀’ 971회는 전립선암, 맞춤 치료가 연 장기 생존의 길이 방송된다.
‘남성 암 2위’에 오를 만큼 발병률이 급증한 전립선암. 최근 전 미국 대통령 바이든이 뼈까지 전이된 전립선암을 진단받아 큰 화제가 되기도 했다.
‘순한 암’이라는 인식과 달리, 환자들이 호소하는 전립선암의 고통은 가볍지 않았다. 전립선암은 악성도에 따라 치료법이 극명하게 달라지는 만큼, 환자 개개인의 조건을 반영한 치료 전략이 관건이다.
최근에는 중입자 치료, PSMA 맞춤 방사성 치료제, 차세대 남성 호르몬 차단제 등 새로운 무기들이 잇따라 도입되면서 전립선암 치료의 폭이 넓어지고 있다. 그렇다면 기존 치료 방식의 한계에 부딪혔던 환자들도 장기 생존의 길을 걸어갈 수 있을까?
2025년 10월 15일 KBS1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전립선암 환자들의 치료 여정을 따라가며 다양한 치료법을 알아보고, 전립선암 극복의 희망까지 전한다.

■ 갑자기 찾아온 전립선암에 맞서다
최창호씨는 친구를 따라 비뇨기과에 갔다가 전립선암 진단을 받았다. 국소 암이지만 악성도가 높아, 전이를 막기 위해 전립선 절제 수술이 불가피했다. 전립선은 골반 안쪽에 자리 잡아 개복 수술로는 시야 확보가 어렵기 때문에 로봇 수술로 정교한 절제와 봉합이 이루어진다. 악성도가 높은 암이라 걱정이 컸던 최창호 씨. 수술 후 암은 잘 제거되었을까?
엄상용씨는 전립선 절제 수술 이후 7개월 만에 암이 재발해, 호르몬 치료와 방사선 치료를 병행하고 있다. 이 병용요법은 방사선으로 암세포를 직접 파괴하고, 호르몬 치료로 암의 성장을 억제해 치료 효과를 극대화한다. 전립선암 치료 후 흔히 나타나는 부작용인 요실금 완화를 위해, 엄상용 씨에게 맞춤 운동 처방도 이어졌다. 이번 방송에서 배뇨 증상 개선에 도움 되는 운동법이 공개된다.
■ 전립선암 정밀 타격, 중입자 치료
전립선암을 조기 발견한 이명규씨는 고민 끝에 중입자 치료를 선택했다. 중입자 치료는 탄소 입자를 빛의 속도의 70%까지 가속해 암세포에 정밀 타격하는 치료법으로, 치료 기간이 짧고 부작용이 적어 주목받고 있다. 정밀한 치료를 위해 거치는 준비 과정과 실제 치료 장면까지 따라가 본다. 그러나 모든 전립선암 환자에게 이 치료가 적합하진 않다는데, 그렇다면 어떤 환자가 중입자 치료를 고려해 볼 수 있을까?

■ 거세 저항성 전립선암 환자, 희망은 있다
40대 젊은 나이에 찾아온 전립선암으로 절제 수술을 받아야 했던 이성행씨. 지난 17년간 여러 번 암이 재발했고, 결국 뼈와 간까지 암이 전이돼 큰 고통을 겪었다. 기존 항암제와 호르몬 억제제에 반응하지 않는 상황에서, 그는 ‘PSMA 맞춤 방사성 치료제’를 선택했다. ‘전립선 특이 막 항원(PSMA)’에 결합해 암세포를 파괴하는 방사성 의약품, 과연 치료 효과는 어떨까?
‘순한 암’이라는 인식 뒤에 가려진 전립선암의 실체! 2025년 10월 15일 KBS1 ‘생로병사의 비밀’에서 전립선암 환자들의 치열한 투병과 극복의 기록이 공개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