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성장기치과교정연구회(이하 성장기교정연구회) 제9회 학술강연회가 지난 10월 27일 서울성모병원 마리아홀에서 열렸다.
‘골격성 III급 부정교합의 치료 전략, 조기 개입할 것인가? 후기 개입할 것인가?(Dynamic decision in dilemma)’를 대주제로 열린 이번 세미나에는 250여 명이 등록해 성황을 이뤘다.
첫 강의는 이현종 원장(더봄치과교정과)이 치성 고정원과 골격성 고정원의 장·단기적 효과와 임상적 성공률을 비교했으며, 고정원에 따른 차이에 대해 고찰했다.
이어 김수정 교수(경희대치과병원)가 III급 성장기 부정교합 환자에서 수면호흡장애의 빈도와 원인을 평가하고, I·II·III급의 부정교합 유형을 더 세밀하게 나눠 각 부정교합의 유형에 따라 어떠한 치료 시기와 방법이 선택돼야 하는지에 대해 프로토콜을 공유했다.
주상환 원장(예이랑치과교정과 중랑점)은 경도의 III급 부정교합 환자에서 선택 가능한 근기능 장치의 치료부터, 치성 고정원, 그리고 골성 고정원을 이용한 상악 전방 견인 치료, 그리고 예후가 나쁘다고 여겨지는 III급 수직 환자에서 선택될 수 있는 Vertical chincup의 치료 효과에 대해 강연했다.
정주령 교수(강남세브란스병원 치과교정과)는 애매한 청소년기 III급 부정교합의 악정형 교정 치료라는 주제로, III급 부정교합의 개입 시기에 대해 측모 뿐 아니라 정모의 얼굴 형태를 기준으로 정성적으로 판단하는 노하우, 그리고 골성 고정원을 이용한 상악 전방 견인 치료(BAMP)의 후기 치료의 정확한 효과에 대해 강의했다.
이협수 원장(이앤장치과교정과)은 페이스마스크 치료에서 조기 개입이 중요한 이론적 근거, 치료 예후를 판단하는 노하우, 그리고 비교적 늦은 나이에 개입하는 경우에 선택 가능한 골성 고정원과 Alt-RAMEC에 대해 소개했다.
대미를 장식한 이기준 교수(연세치대병원 교정과)의 강연에서는 III급 성장기 환자의 1차 교정에서 심미적으로 불만족스럽게 끝나는 케이스에 대해 소개하고, 이러한 케이스에서 최소한의 1차 교정만 진행하고 사춘기성 최대성장기 이후에 상악골 확장, 압하와 전치 후방 이동을 이용해 연조직 심미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는 방법을 공유했다.
성장기교정연구회 측은 “강연회가 종료될 때 까지 많은 질문이 모든 연자들에게 쏟아져 성장기 교정치료와, 성장기교정연구회에 대한 치과의사들의 관심과 열기를 알 수 있었다. 앞으로도 좋은 학술프로그램을 만들어 선보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