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만 유튜버’ 썸머썸머 “페미 아닌 女 어딨냐” 소신 발언 논란

2025-09-18

미국에서 발생하는 사건 사고 소식을 알리는 콘텐츠로 인기를 끈 100만 유튜버 썸머썸머(37·본명 이다솜)가 페미니즘 관련 발언으로 논란이다.

18일 온라인 상에서는 썸머썸머의 지난 12일 라이브 방송 중 발언으로 갑론을박이 벌어지고 있다. 썸머썸머는 ‘블레이크라이블리 vs 아니라던 저스틴발도니 감독의 법정싸움 업데이트’라는 제목의 영상이 공개됐다.

공개된 영상 속 썸머썸머는 라이브 방송으로 미드 ‘가십걸’로 얼굴을 알린 배우 블레이크 라이블리가 출연 영화 ‘우리가 끝이야’의 감독 겸 공동 주연 저스틴 발도니 간의 법정싸움을 소개했다.

논란의 발언은 한 구독자의 질문에서 시작됐다. 한 구독자는 “우리나라는 페미니즘을 지지한다고 말하면 그쪽에 불리해지는 분위기인데 (미국 할리우드는 아니라서) 신기하다”고 실시간 채팅을 달았다.

그러자 썸머썸머는 “왜 우리나라는 페미니즘을 지지한다고 말하면 불리해지냐. 여성 인권에 대해서 목소리를 높이면 왜 불리해지냐”고 되물었다.

이어 그는 “페미니즘이 아닌 여자가 있냐. 나는 잘 몰라서, 공부를 안 해서 내가 모르는 건가”라며 “모든 여성들은 다 자신들의 여성 인권을 지지하지 않아요? 당연히”라고 말했다.

해당 영상에 누리꾼들은 “소신 발언”이라는 반응과 함께 일부에서는 “생각이 단순하다”며 지적이 이어졌다. 논란이 확산되며 썸머썸머는 현재 해당 영상의 댓글을 막았다.

썸머썸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댓글 창이 난리 나서 충격 먹고 급히 닫았다. 내가 한 말이 너무 당연한 말이라 이렇게까지 논란이 된 일인가 지금도 너무 어리둥절하다”며 “댓글 창을 닫은 건 댓글로 여러분들(구독자)끼리 싸우길 원치 않았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저를 향한 악플도 있었지만 그들은 무얼 해도 그만, 하지만 여러분들끼리 내 영상 때문에 분열되고 과열되는 걸 원치 않는다”며 “오랜 기간 응원해주고 지지해준 분들 정말 정말 감사하다. 앞으로도 꾸준한 미국 옆집 사는 언니이고 동생같은 썸머썸머 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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